음...좋은방법인지 아닌지는 잘모르지만 효과가 있다.

 

1.복근력을 키우고 폐활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있어서 쓴 글

-- 벽에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자기가 평소 잘 부르는 노래를 합니다.

처음에는 숨차고 손도 부들부들 떨리고 머리도 아프고 노래도 안되더 군요

한 보름름쯤 계속하니까 어느정도 되더군요..

한달쯤 되서는 누워서 떡 먹는 기분으로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나서 편안한 자세로 불러보니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던 노래가 술술...

음역도 조금은 올라간것 같은 기분

 

2.호흡을 하면서도 노래가 나오게 하는 방법...

-- 아무 노래나 한가지를 정해놓고 숨을 들여마시면서 합니다.

처음에는 끅끅거리는 소리밖에 안나더군요

(예를 들러서 학교종이 땡땡땡을 한다면 처음에는 하꼬조이 때때때-끅끅거리면서

하고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래도 참고,참고 또 참고 연습을 했더니 ...글쎄요? 호흡하면서 노래가 되는 건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창법에도 도움이 되고 호흡때문에 노래가 끊어지는게

줄어들더군요...

미천한 글이지만 도움이 될까하여 올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멜 보내주세요.. 다음 연습법 갈쳐 드릴께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샤우트 샤우트 샤우트 샤우트....

이놈의 샤우트가 뭔데 이리도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까요?....

원래 샤우트의 의미는 (^^; 확실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지르다,외쳐부르다 등의 뜻이죠(고음을 얘기하는것은 아녔습니다.)

 

그렇지만 그 의미가(?) 변했죠..지금 얘기하는 샤우트란 건..

진성의 음역을 넘어서 좀더 높은 음역대의 즉 남자의 경우(여자는

샤우트가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용..<---틀리면 '지적'을) 여자의

음역대를 소화할수 있을만큼의 음역을 높이는 뜻이 됐죠(?)...

 

샤우트의 기본 골격은(제가 배운방식입니다.) 수십번 아래에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성(%) + 가성(%) 입니다.

 

익히는 법(?)은 크게 2가지 이고요..

  하나는 진성을 최대로 올려서 끝에나는 소리 ,즉 바람 빠지며 아주

작은 소리를 키우는 법과

가성을 변형시키는 방법입니다.

물론 시작이 다른 만큼 소리의 질(?)도 약간씩 다르죠..

 

그다음은 '음역의 상승' 연습을 하셔야 겠구요..

음역의 상승을 목적으로 했던 샤우트이기 때문이죠...

그런 음역 상승에 따르는 부작용(?) 이 바로 '음의 끊김' 이죠.

중간에 '소리를 낼수 없는 음' 즉 빈공간이 생기게 돼죠..

이의 극복법(?)은 '진성의 상승' or '샤우트의 하강' 2가지

방법이 있구요. 이걸 극복하신다면 진성 ~ 샤우트의 고음부

까지의 '자연스러운 연결' 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면 끝인가?...그게 아닙니다. 그다음의 문제로 나타나는게.

바로 '파워' 문제 이죠. 샤우트를 오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의

문제가 바로 이 '파워' 입니다.물론 저도 아직 딸리죠...

이건 '계속 되는 연습' 으로 밖에 극복을(^^; 흐./.죄송....)

 

그다음은 '파워 있는 샤우트의 연결' 입니다...위에 했던

연결을 다시금 '파워 있는 연결' 로 해야 하죠..

그다음은 '극가성대의 이용(제가 붙인 말입니다.)' 입니다..

바로 '샤우트 위에 샤우트' 입니다.아마 이쯤에 도착하시면

'극가성대(?)' 를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저도 잘(^^; 흐..)

ex) for give me girl(진성) al (진성) al(샤우트고음부) al(극가성)

입니다..이쯤되면 '익숙하지 않는한' 노래가 아니라 '비명' 에

가깝죠(?^^; 흐..저도 거의 비명의...흐흐..)

 

극가성대의 이용다음은 '전체적인 샤우트의 점검' 이죠...

이젠 '파워' + '컨트로' + '연결' + '초고음(?)' 까지 됐죠...

(위에껀 제 생각입니다...저도 아직은 부족하니까요...)

 

그다음의 목표는 '음색 결정' 이라고 생각합니다.(이제부터는

제가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흐...말투가 바꼈습니다.)

이쯤되면...자신의 음색을 찾아가게 되겠죠...좀더 자신의

개성에 맞는 그런 '음색을' 찾겠죠.....저도 이런날이 빨리 왔

으면 합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내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음역이나 테크닉은 사실 명백하게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너도나도 이야길 하지만 어디 음악이 그런 것으로 전부 평가

되겠습니까? 실은 이 글 쓰는 것은 며칠전 자다가 김현식 노래 듣고

잠이 번쩍 깨여서 말이죠. 솔직히 전 요즘 나오는 노래 들으면

짜증 부터 납니다. 개중엔 오랜 시간동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친구들도 있지만 금붕어처럼 입만 벙긋거리는 친구도 적지 않죠.

노래 좀 한다는 친구들도 보면 느껴지는 감성이 신선함과는

좀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즉 감각적인 연주를(보컬) 하는 이들

은 아주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김현식의 노랠 보면 최고가 B입니다. 별로 안올라가죠.

그렇지만 그의 노래들은 사람 가슴 속에 와닿습니다. 아~~

작곡이 잘 되어서 그렇다구요? 그가 작곡한 노래들은 대개

상당히 촌스럽다는 평을 듣습니다. 자기의 물리적인 한계와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필에 충실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악조건

에도 불구하고 호소력있는 소릴 낸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그의 탁월한 톤이 아닌가 합니다. 서양음악과

달리 국악에서는 톤을 중시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음역이나 꾸민음같은

물리적인 기교보담 어떤 소리를 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겁니다.

 

소위 [득음]을 하기 위해 한을 품던, 산에 올라가서 소리를 하던,

그야 자기 맘이겠지만 저는 그 [한]이라는 말을 다양한 경험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음악적인 경험도 경험이지만 세상에서 인간과

교류하면서 얻은 경험도 연주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음악에 유감스러운 점은 자기 이야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감각적=경박함은 아닙니다. 예술이라 일컫을 만한 음악이

없다는 뜻입니다. 예술은 비록 철학만큼 깊고 논리적인 사고체계를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세상에 대해서 직관적인 이해를 가능케

해줍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먼저, 1956번으로 올린 제 글(목을 틔우는 법)을 같이 참고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두 글은 공통적으로 판소리에서의 소리 만드는 법에 기초한 것입니다.

 

두성이란 게 어찌 보면 참 편합니다. 힘을 꽤 덜 들이고 고음이 맑고 높게 나

오는 비법이니까요. 그런데 많은 분들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대신 힘이 떨어지고

저음에 약하다는 겁니다.(대표주자: 김종서씨.)

 

이 문제를 어떻게 하느냐? 대중음악에서의 두성은 발성을 할 때 흉성에 기초해서

얹어부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복식호흡을 하지 않고,

소리가 충분히 아랫배까지 내려가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를 울려 내는 창법을 하다보니,

가슴깨에서부터 소리가 나오기 시작해서 머리통을 맴도는 거죠.

당연히 소리의 힘과 깊이와 저역에서 마이너스가 됩니다. 흉성으로는 그게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포인트는 성급하게 두성을 내려고 하지 말고 먼저 소리를 아랫배에서부터 나오도록

다져놓는 데 있다고 합니다. 두성을 할 생각은 일단 접어놓고, 노래를 할 땐

언제나 복식호흡(숨을 들이마시면 가슴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배가 풍선처럼 나오

게 됨)을 하고, 배중에서도 아랫배에 힘을 지그시 주어가면서 소리를 끌어내는 겁

니다.(한 대 맞을 때 힘주듯이 주는 게 아니라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내르누르는

듯한 기분으로 지그시, 꾸욱 힘을 주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여러 주, 여러 달) 하다보면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가

슴 한가운데가 마치 막대기로 찔리는 것처럼 소리낼 때마다 찌릿찌릿 아프게 되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참고 계속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서서히 안아프고

도 소리를 잘 지를 수 있게 되고, 그게 "소리가 내려간다"(즉, 소리의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깊어지고 안정된다)는 거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 말하는 연습이란 것은

고함을 치고 악을 쓰듯이 하는 하드 트레이닝을 의미하는 겁니다. 이쯤 되면 이

미 소리가 많이 커지고 힘이 붙었을 것입니다.

 

일단 이렇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아랫배에 모인 힘이 머리쪽으로

(뒤통수쪽부터) 올라오게 됩니다. 복성이 먼저 다져지면 자연스레 두성으로 나아

가지게 된다는 뜻이죠. 연습은 계속,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나 하드 트레이닝이 되

겠고요. 머리 뒤쪽부터 시작해서, 앞쪽, 옆쪽 등을 다양하게 써먹어보는 연습을

하면 익숙해져서 나중엔 자유자재로 두성을 구사하게 된답니다. 즉, 판소리에서의

두성이란 건 배에서부터(펌프로 우물물 길어올리듯이) 끌어낸 힘을 머리통에서 요

리해내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두성이라도 훨씬 힘이 붙고 우렁차

며 저역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죠.

 

이 모든 단계가 익숙해지면, 노래를 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배에 힘이 꽉꽉 가게

되고, 두성을 써도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동시에 머리를 울리는 식이 됩니다. 그

러면 일단 그 어려운 판소리를 소화해낼 기초틀이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루

3시간쯤 연습해서 1년은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감정처리, 다양한 기교, 곡

의 습득같은 건 별개의 얘기고요.

 

약 9개월간 판소리를 배우면서 선생님으로부터 한 마디 한 마디 얻어들은 이야

기입니다.(물어보지 않으면 안가르쳐주시더라고요.) 틀림없이 락음악 창법에 90%

이상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락 창법이란 백인 팝보다는 흑인 블루스

-재즈에 훨씬 가깝고, 그것은 민요-판소리와 창법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유사한 점

이 참 많으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백인도 흑인도 아닌 동양인이라는 점, 즉 신체

구조가 원래 다르므로 똑같은 음색이 나오기를 바라는 게 무리이며 혹 똑같이 된

다고 해도 모방일 뿐이라는 점도 생각해야 될 테고요. 판소리 창법이라는 게 무려

300여년간 다져져온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둘 일입니다.

 

각오가 돼있으시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락은 판소리와 달라서

훨씬 자유롭고 개성을 중시하는 음악이므로 이 방법을 각자 알아서 활용하는 수도

어떻게 있을 겁니다. 억지로 백인이나 흑인의 목소리를 카피할 것이냐, 한국적인

락 창법을 개척해나갈 것이냐, 선택은 다른 사람의 몫이 아니겠지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제가 무슨 전문가나 티쳐가 아니기에 섯불리 말해드리지 못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제 경험상.. 탁성은 목을 흐트러야(?) 되는것 같습니다.

보통의 음에 힘을 넣는것과 목을 흐트르는것과 조금 틀린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힘을 넣는것이 목을 흐트르는것의 기초가 될수도 있습니다..

 

결국 힘의 문제인데.. 이것은 배로? 불러야 하는..

단순한 배에 힘주고 부르는 차원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느분 말씀같이 음을 끈어서 학! 학! 하면서 끊어친다고 해야 하나요?

목을 긁어야 소리가 난다고 나름데로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연습했다 목을 너무 흐트러 놓아서 중간음이

몽창 찢어져 버렸는데.. 글쎄요.. 회복될찌는 모르겠습니다만..

뱁새가 황새쫓아가려다 가랭이가 찢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발성연습을 거의 하지 않는 저이구요..

 

둘째! 음정에대한 빠삭한 감지는 못합니다.. ( 피아노를 못친다는 소리죠.. )

 

셋째! 힘이 딸리고 도데체 어디로 불러야하는지 파악을 못하겠습니다..

 

넷째! 술과 담배.. 이것들은 천적입니다.. 담배가 허스키 해진다고 하셧는데..

글쎄요.. 담배를 목을 흐트러놓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래끼는

느낌은 정말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고삼아 친구중에 담배를 피우며

노래를 부르지만 음역과 목소리엔 별로 영향을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술의경우 술이 깨도 문제고 술이 취해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소주를 종이컵으로 5잔 마시고 다음날 노래부르면 데스가 나오는

이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진성음역은 제데로 나오고 최고 하이톤도 잘나오지만 ( 부르면서

더러워 지는것 같습니다.. ) 중간의 음역이 몽창 사라지는? 기이한

경험을 합니다.. 이것도 기분 더럽습니다.. 술마시고 노래는 삼가해야

할것같습니다..

 

연습하기 좋은곡들은... 제생각엔 MOTLEY CRUE 와 SKID ROW 를

연습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연습할때 의식적으로 톤을 맞추는것을

잊지마셔야합니다.. ( 힘문제.. ) 그냥 쌩으로 연습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깐요.. 기럼!~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진성 한계음이 2옥타브 A인 사람이 A음을낼 때와 샤우트로 C(3옥타브)를 낼 경우

에 어느것이 더 힘들것인가라는 그런 기준에서 썼습니다.

 

보통 진성에서는 높은 음역을 낼려고 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진다는 측면에서

샤우트는 보통 진성보다 높은 음역임에도 진성을 내는 것보다 덜 힘들다는 얘기죠.

 

진성이 샤우트보다 덜 힘들다면 샤우트를 쓰는 것보다 진성을 쓰는게 음역올리기

에 더 쉽다는 가정이되는데요, 소리내기(고음)가 아무래도 샤우트가 쉬우니 사람

들이 진성올리는 것보다 샤우트를 쓸려고 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김정민에 대해서 쓴 건 샤우트란 용어의 정의가 존재하지를 않는다는

의미로 쓴 것이죠. 김정민이 자신의 목소리가 샤우트라고 얘기하는 건 김정민이

뭘 모른다는 뜻으로 쓴 거죠.

샤우트가 넓은 의미나 좁은 의미가 있다고는 어느 누구도 그렇게 얘기한 적 없습

니다. 이 샤우트라는 용어 자체는 영어이면서 미국인도 못 알아듣는 그런 말입니다.

 

마치 "애프터 서비스"란 단어와 같은 것이죠. 일본인이 하도 써대니까 우리나라에

서는 마치 영어인양 쓰는 그런 말이죠. 샤우트도 일본에서 썼거나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낸 말일 겁니다.

 

다만 가성도 진성도 아닌 목소리가 있어서 이 란에서는 샤우트라고 부르는 거죠.

 

그리고 가성은 원래 목에 부담이 별로 없지요. 물론 가성을 이용해 계속 부른다면

조금 힘이 들거나 음역이 조금 내려갈 수는 있어도 샤우트나 진성보다는 훨씬 쉽

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소리내기에 따라 다르다는 건 인정하지만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먼저, 높이 올리고 샤우트 잘하는 게 정말 노래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

들은 이 글을 안읽으셔도 됩니다.

그분들은 노래를 잘하려고 하기 전에, 좋은 음악이 뭔지 알아가는 과정을 먼저

밟으시는 것이 음악을 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감히 드립니다.

 

이 이야기는 제 판소리 선생님(국립창극단 단원이십니다)으로부터 직접 들은

것이므로 정확하다고 자신합니다.

 

먼저, 죽자고 노래 연습을 합니다. 음역을 높게, 낮게 하는 것은 물론, 가급적

크게, 더불어 하루에 적어도 3시간 이상, 심하면 8시간까지 노래 연습을 하는 겁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모든 면에서 좀 무리를 하는거죠.

그러면 당연히 목이 잠기고 쉽니다.

이때! 목이 나을 때까지 그만두면 말짱 도로묵입니다.

아무리 쉬고 잠겨도 계속 연습을 하십시오.

단! 잠겼을 때는 이전처럼 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살살 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잠긴 목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요.(술로 술독을 푸는 것처럼요.)

그렇게 여러 날을 하면 목이 풀립니다.

그러면 다시 이전처럼 죽자고 연습을 재개합니다.

 

이것을 대여섯번 정도 반복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경지에올라, 이후에는 아무리

노래를 해도 목이 가지 않게 되고, 어느새 파워도 많이 붙고, 목소리도 두배는

커지게 되어있는 겁니다.

그 이후로는 어지간히 노래를 안하고 놀아도 목이 트이기 전의 상태로 잘 돌아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이 트인다는 것이, 하다 보면 어느 한 순간 하수구 뚫이듯이 뻥 뚫리는 게

아니라는 거죠.

 

주의할 점

첫째, 매일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다 못해

사정이 여의치 않은 날은 단 30분을 하더라도 쉬지 않고 매일 하는 게 아주 중요

합니다.

둘째, 목이 갔을 때 연습을 하면 아무래도 좀 아프고 그렇죠. 이때는 목에 좋은

처방들을 곁들이는 게 좋습니다. 소금물 양치질은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유자차나 모과차같은 것이 또 목에 아주 좋습니다.

셋째, 한 두번쯤 잠기고, 풀고 하는 단계, 즉 최종적으로 트일 때까지의 중간

쯤까지 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그 다음부터가 좀 어렵다고 합니다. 끝

까지 꾸준히 해야 됩니다.

 

판소리 하는 분들의 기준을 그대로 쓴 것입니다만, 락에도 그대로 응용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동양인에 맞는 기준이라고 말을 바꿔도 무리가 없겠죠.

저도 중간쯤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하는 식으로 제자리 걸음인데, 각성하고 정

진을 해야겠습니다.

읽어보니까, 장난이 아니죠? 당연하죠. 음악은 장난이 아니잖아요.

목이 잠긴 상태에서 쉬지도 말고, 계속 무리하지도 말고, 서서히 하면서 풀어

주는 것, 이것이 대여섯번 반복되는 게 포인트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부기: 한 마디만 더 조언드리면, 보컬에게는 다른 공부라는 것이 없습니다.

기절하도록 연습을 하는 것, 그리고 음악을 많이 듣는 것, 장르를 가리지 말고

명곡이라면 죄다 듣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 일단은 이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음악을 많이 들읍시다. 좋아하지 않는 장르까지, 열심히, 꾸준히.

아무리 재능이 잘나빠졌더라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결코 되지 않는 것이 음악

이랍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