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이열치열이라고 매운 음식을 찾거나, 뜨끈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 션~~하다를 외치면서 먹기도 하지만 더운 여름에 반드시(?) 한번은 먹고 지나가는 음식이 냉국인거 같다. 솔직히 나는 냉국 별루다. 친정식구들도 냉국 안좋아해서 먹질않았고, 밖에서 먹을때도 냉국 나오면 엄청 싫어했다. 근데 결혼하고 보니 신랑이 냉국을 좋아하네 ^^ 해서 결혼초에 오이냉국이나 미역 냉국을 해준적이 있는데,,, 그땐 뭐~~ 라면도 못 끓이는 초초짜여서 심심한 국물에 오이 동동,,,,아님 미끌미끌한 미역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 ㅋ~~~
그러다가 몇해전부터는 마트에서 파는 냉면 육수를 이용해서 간단한 냉국을 만들었지만,,,솔직히 조미료 팍~~팍~~ 들어간 국물에 야채 동동 떠서, 한번 해먹을까 말까였다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락앤락도 써볼겸 해서 설겆이거리 줄여가며 만들어봤다...쿄쿄,,,국물맛도 좋고, 야채들이 간이 배어 맛나서 이젠 종종 해 먹을수 있을거 같다.
- 오늘의 교훈 : 요리책을 뒤지다가 찾은건데,,, 어찌 이제사 눈에 띄였는지,,, 갖고만 있지말고 써먹어야 내것이 된다 ^^
재료 : 마른 미역 2큰술, 오이 1/5개, 멸치다시마육수 2.5컵, 진간장 1큰술, 고춧가루 0.5큰술, 다진파 0.5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통깨 1큰술, 소금 약간, 옵션(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
멸치다시마육수 : 생수 3컵, 다시마 1장, 국멸치 10마리, 양파 0.3개, 대파 0.3대, 통마늘 2개, 청주 1작은술
냉국용 얼음 : 물 1컵, 식초 1큰술, 설탕 0.5큰술, 소금 0.2작은술
1. 잘라진 미역을 물에 불려놓는다
2.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 재료를 넣고 1시간 정도 실온에 놔둔다 - 육수맛이 더 좋아짐
3. 냉국용 얼음 재료를 섞어 얼려둔다 - 나중에 녹으면서 국이 싱거워지는걸 막을수 있다
4. 멸치다시마 육수를 끓여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지고 20분 정도 끓인다
5. 국의 양이 2.5컵 정도로 졸아들면 건데기를 건져 맑은 국물만 사용한다 - 면보가 없어서 고운 채를 사용했슴
6. 뚜껑있는 락앤락 내열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7. 불린 미역은 끓는 물에 넣고 10초 정도 데친다는 느낌으로 데친다
8. 데쳐진 미역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둔다
9. 미역에 진간장 1큰술, 고춧가루 0.5큰술, 다진파 0.5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간이 배도록 10분 정도 둔다
10. 9번의 간이 배이는 중간에 오이를 채 썰어 넣어 같이 간이 배이도록 한다
11. 냉장실에 보관했던 냉국에 양념된 오이와 미역을 넣어준다
12. 냉동실에 얼려둔 냉국용 얼음을 동동 띄워준다
13. 마지막에 소금간하고 통깨를 넣어준다. 그리고 식성에 따라 식초와 설탕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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