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열린다. 세계 축구 강국과 축구스타들이 모여 승자를 가리는 월드컵으로 이미 많은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많은 축구 언론들과 축구팬들은 벌써부터 우승후보를 뽑으며 브라질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할 후보 TOP5는 누구일까?


[브라질 월드컵 우승후보 TOP5 벨기에]
매 월드컵마다 이변은 일어나는 법이다, 우리는 이변이 아니다!

-한 때 축구팬들에게는 축구로써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였으며 월드컵 에서도 쉽게 볼수없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벨기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갖춘 팀 중 하나가 되었고 이제는 벨기에라고 하면 두려워할 팀이 됬다.

선수층도 대단하다, 쿠르투와, 베르마엘렌, 베르통헨, 비첼, 뎀벨레, 펠라이니, 벤테케, 루카쿠등 최고의 선수들만 모여있다.

벨기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진출을 거의 확정시켰고 이제는 나가서 싸우면 된다.

[주요 선수] 쿠르투와, 베르마엘렌, 베르통헨, 비첼, 뎀벨레, 펠라이니, 반 바이텐, 벤테케, 루카쿠

[브라질 월드컵 우승후보 TOP4 이탈리아]
노장이라고 무시하지마, 실력은 세계최강!

-축구강국하면 이탈리아를 떠올려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노장선수들이 많지만 여전히 실력은 최강이다.

2010남아공 월드컵때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프란델리 감독 선임 이후 EURO2012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는 AC밀란 이후 골감각이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디 나탈레는 노장이라고는 믿기질 않을 정도이며,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넣으며 죽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미드필더 역시 정확한 패스 피를로와 최고의 수미 데 로시 소년 가장 엘 샤라위가 있으며 수비역시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들이 과연 브라질 월드컵에서 카데나치오 전술이 통할지 기대된다.

[주요선수] 부폰, 키엘리니, 데로시, 피를로, 마르키시오, 카사노, 디나탈레, 엘샤라위, 발로텔리

[브라질 월드컵 우승후보 TOP3 브라질]
우리의 시대는 끝났다고? 이번에 제대로 보여주지!

세계인들에게 익숙한 축구강국 브라질, 하지만 축구스타 호나우두, 히바우두 등이 은퇴한 이후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못 이루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8강이라는 성적을 세웠고 2014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유망주 천국이라 불리는 브라질은 다시 한번 최강의 스쿼드를 만들었다.

제 2의 전성기가 진행중인 줄리오 세자르와 수비수는 챔피언스 리그의 우승 주역 단테가 있고 티아고 실바, 마르셀로, 알베스 등이 있다.

미드필더는 파울리뉴, 하미레스, 산드로, 오스카, 호나우지뉴 등이 있으며

공격수에는 네이마르, 다미앙 등이 있다.

브라질이 과연 조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스타가 돌아왔다는것을 보여줄수 있는가?

[주요선수] 세자르, 단테, 마르셀로,티아고 실바, 알베스, 하미레스, 산드로, 오스카, 간수, 네이마르, 다미앙, 파울리뉴

[브라질 월드컵 우승후보 TOP2 독일]
녹슨전차는 버렸어, 새로운 독일의 전차군단!

새롭게 바뀐 독일전차, 이제는 독일 시대라고 불릴 만큼 독일이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 그리고 EURO2012는 4강, 이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일만 남았다.

독일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말할수 있는 이유는 트레플 우승을 달성한 뮌헨의 선수들 대부분이 독일 대표팀 선수이다.

노이어, 바트슈트버, 람, 보아탱, 뮐러, 크로스, 슈바인슈타이거, 고메즈 등 이 선수들이 뮌헨의 우승 주역이었다.

세계 스타들이 모두 갖춘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할 확률이 높다.

과연 독일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할지 기대되는 팀중 하나이다.

[주요선수] 노이어, 람, 바트슈트버, 보아탱, 훔멜스, 괴체, 귄도간, 로이스, 바이덴펠러, 슈바인슈타이거, 크로스, 뮐러, 포돌스키, 고메즈, 클로제, 외질

[브라질 월드컵 우승후보 TOP1 스페인]
기억안나? 3관왕이야, 3관왕!

스페인 무적함대를 조심해라 유로2008우승, 2010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로2012우승

축구에서는 보기 힘든 3관왕이라는 기록을 쓴 스페인이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 1위다.

델 보스케의 제로톱 전술은 대 성공적이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스페인이 우승을 하더라도 당연하다고 여길 것이다.

선수라인은 말 안해도 알 것이다. 카시야스, 라모스, 피케, 이니에스타, 사비, 파브레가스, 마르티네즈, 나바스, 이스코, 토레스, 비야, 알론소 등 빅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방심하다가는 예선 탈락 이라는 황당한 일이 생기게 된다.

[주요선수] 것이다. 카시야스, 라모스, 피케, 이니에스타, 사비, 파브레가스, 마르티네즈, 나바스, 이스코, 토레스, 비야, 알론소, 산티 카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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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FA 선수 분석

 

시즌이 끝나고 어느 정도 압축된 FA 대상 선수 명단부터 보자.

소속팀 선수명 나이 포지션 투타 현재 연봉 2013년 성적
삼성 오승환 32 투수(마) 우투우타 5억5천 4승 1패 28세 1.74
박한이 35 우익수 좌투좌타 3억5천 6홈런 55타점 0.284
장원삼 31 투수(선) 좌투좌타 4억 13승 10패 1세 4.38
윤성환 33 투수(선) 우투우타 3억 13승 8패 3.27
안지만 31 투수(계) 우투우타 3억 6승 2패 22홀 3.11
조동찬 31 2루수(유틸) 우투우타 1억5천 7홈런 25타점 0.240
LG 이병규 40 우익수 좌투좌타 6억 5홈런 74타점 0.348
이대형 31 중견수 좌투좌타 8천5백 42안타 13도루 0.237
넥센 마정길 35 투수(계) 우언우타 7천 4승 1패 1세 1홀 4.09
정수성 36 외야수(백업) 우투좌타 6천 2안타 3도루 0.111
두산 이종욱 34 중견수 좌투좌타 1억9천7백 123안타 30도루 0.307
손시헌 34 2루수 우투우타 1억8천 59안타 26타점 0.252
최준석 31 1루수 우투우타 1억4천5백 7홈런 36타점 0.270
고영민 30 2루수 우투우타 7천5백 4안타 1타점 0.286
롯데 강민호 29 포수 우투우타 5억5천 11홈런 57타점 0.235
박기혁 33 유격수 우투우타 1억 12안타 9타점 0.200
강영식 33 투수(계) 좌투좌타 3억 1승 3패 1세 9홀 3.86
SK 정근우 32 2루수 우투우타 5억5천 114안타 28도루 0.280
박경완 42 포수 우투우타 3억 2안타 1타점 0.105
이재영 35 투수(계) 우투우타 1억2천 2승 4패 3홀 5.56
박진만 38 유격수 우투우타 2억 69안타 24타점 0.250
기아 윤석민 28 투수(마) 우투우타 3억8천 3승 6패 7세 2홀 4.00
이용규 29 중견수 좌투좌타 3억4천 115안타 21도루 0.295
송은범 30 투수(계) 우투우타 4억8천 1승 7패 5세 6홀 7.35
김상훈 37 포수 우투우타 1억7천 20안타 8타점 0.230
한화 강동우 40 중견수 좌투좌타 1억5천 11안타 3타점 0.212
이대수 33 유격수(유틸) 우투우타 1억4천 100안타 42타점 0.256
박정진 38 투수(계) 좌투좌타 1억4천 1승 5패 1세 6홀 5.82
한상훈 34 2루수 우투좌타 1억1천 68안타 25타점 0.262

이거 정리하느라 꽤나 힘들었음 크보,네이버에 감사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후보가 대략 요정도다.

 

뒤에서 상대 구단별 니즈와 선수의 커리어 등을 고려해서 현 소속팀별로 분류해서

세부적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위의 명단만 봐도 눈에 띄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

특히 올해 FA 시장은 삼성에게 헬게이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눈이 가는 것은 역시 강민호, 정근우, 이용규

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 롯근우 롯용규 제발..

소속팀 선수명 구단별 니즈
LG 넥센 두산 롯데 SK 기아 NC 한화
삼성 박한이 이병규 문우람 정수빈 손아섭 김상현 신종길 권희동 정현석
조동찬 손주인 서건창 오재원 정훈 정근우 안치홍 지석훈 한상훈

 

먼저 삼성의 타자들

삼성은 다가올 FA 후보 중에 상당수가 투수이기에 타자들은 후다닥 다룰 수 있었다.

 

1. 박한이-NC, 한화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우익수를 보유한 두 팀이기에 니즈야 있겠지만

박한이의 연봉과 계약금이 적은 액수가 아니기에..내 생각엔 재계약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그냥 느낌에 그렇다.

 

2. 조동찬-롯데, SK

조금 변수가 있을 듯 싶다. 좀 살펴봐야될것이 한화..

 

물론 한상훈과 조동찬을 놓고 보면

조동찬이 조금 더 어리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활용도가 높기에

당연히 한화에서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한상훈과 재계약을 못했을 때에 얘기니까 일단 패스..

 

그리고 SK를 꼽은 이유는 정근우를 타 팀에 보내야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그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2루수를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단,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예상이다.

 

롯데는 정훈이 잘해주었지만 주전 2루수로서의 무게감은 아직 떨어진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조성환의 은퇴가 머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여

롯데,SK 선정!

 

그치만 조동찬도 FA를 외부에 내어주는 전례가 거의 없는 삼성인것을 생각해봤을때

재계약 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소속팀 선수명 구단별 니즈
삼성 넥센 두산 롯데 SK 기아 NC 한화
LG 이병규 박한이 문우람 정수빈 손아섭 김상현 신종길 권희동 정현석
이대형 배영섭 이택근 이종욱 전준우 김강민 이용규 나성범 고동진

 

두번째 오랜만의 가을야구를 앞두고 있는 LG

 

1.이병규-LG

냉정하게 봤을때 아무리 타격왕이라고 해도 불혹의 라뱅을 받아줄 곳은 없거니와

굳이 본인도 다른 팀으로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 확실

 

2.이대형-LG

더 이상 바람돌이 소닉이 아닌 그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과연 있을까..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나이, 어정쩡한 스탠스(5툴 중에 강점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

잔인한 이야기지만 이대형도 우선 협상 테이블에서 가닥을 잡는 것이 서로에게 득이지 싶다.

 

 

넥센의 차례인데..

해설하는 수근이 형님 동생인 정수성 선수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36살의 외야 백업 요원에게 FA가 파격적인 메리트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부상없이 남은 선수 생활을 넥센에서 마치고 성실함을 바탕으로 코칭 스탭의 길을 가는 건 어떨런지.

 

소속팀 선수명 구단별 니즈
삼성 LG 넥센 롯데 SK 기아 NC 한화
두산 이종욱 배영섭 박용택 이택근 전준우 김강민 이용규 나성범 고동진
손시헌 조동찬 손주인 서건창 정훈 정근우 안치홍 지석훈 한상훈
최준석 채태인 이병규 박병호 박종윤 박정권 최희섭 조영훈 김태균
고영민 김상수 오지환 강정호 신본기 박진만 김선빈 노진혁 이대수

 

다음은 유독 타자 FA대상이 많은 두산 차례..곰! 곰! 두산! (두산 아님 저 롯데임..)

 

1.이종욱 - ?

메리트 있는 중견수 임에는 분명하다. 34살이면 고령이라고 보기엔 이르고..

연봉도 네임벨류에 비해서는 그닥 거품이 끼어 있는 거 같지도 않고..

프런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꽤나 실속있는 선수라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문제는 나머지 8개 구단의 중견수는 다들 제 몫을 해주고 있는터라

외부 중견수 FA..거기에 이용규라는 좀 더 매력적인 매물이 나와 있는 시장에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한마디로 대진운이 안 좋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일 듯

 

2. 손시헌 - 두산

속된 말로 기본빵은 하는 선수. 살짝 젊은 박진만의 이미지가 풍긴다 내 눈엔.

근데 박진만 하고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포텐이 터졌나? 터질건가?

자꾸 의구심이 들게 만드는 선수. 그래서 재계약 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종욱과 마찬가지로 대진운의 희생양

 

3. 최준석 - 두산, 롯데

더 이상 대호 친구 준석이가 아니다. 시즌 내내 평타를 쳐주는 역할은 못하지만

뭔가 한 방이 필요할 때 쌩뚱맞게 해결하는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거포가 2명이나 빠져나가고 3명째도 불확실한 롯데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배팅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 단 버거킹보다 롯데리아를 좋아할지는 미지수..;;

롯데를 제외한 다른 팀에서는 반대로 뜬금포가 딱히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4. 고영민 - 두산

예전의 고제트였다면 서로 데려가려고 했겠지만

출전기회를 얻는 것 조차 예전같지 않은 고영민이기에 오퍼가 많지는 않을 듯 싶다.

솔직히 선수 개인을 생각하면 야신 시절의 SK에 가서 다시 커리어를 쌓는 것이 딱일 거 같은데..

지금의 SK는..말 안해도;;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시작 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충분했던 브라질전
11년만에 한국에서 다시 성사 된 세계 최강과의 만남이었다는 점
이것 하나만으로도 브라질전이 표면적으로 나타낸 값어치는 상당한 것이었다
그만큼 한국의 수 많은 축구 팬들 
그리고 브라질을 직접 상대한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에게 특별한 경기였음에는 틀림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전이 그 누구보다 특별하게 다가왔을 이가 있었으니 바로 기성용이었다
SNS 파동 이후
여러가지 논란거리로 인해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던 기성용이었다
지난 3월 카타르전 이후
7개월여만에 다시 입게 된 국가대표팀 유니폼
그러나 그 7개월이란 시간이 기성용에게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었나 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브라질전에서의 기성용은 그야말로 군계일학 그 자체였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경기에서 유독 기성용에게 더 많은 시선이 갔다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화제의 인물이었다 보니 기성용에게 저절로 향하는 시선은 어쩔 수가 없었다
90분 내내 기성용에게 더 집중했던 '매의 눈'
그러나 본인의 매의 눈이 부끄럽게도 기성용은 자신의 새로운 중원 파트너인 한국영과 좋은 파트너쉽을 보여주며 한국의 중원을 무사히 이끌었다
몇 차례 좋은 발재간과 훌륭한 테크닉을 보여주었던 기성용과 많은 활동량과 만점짜리 태클을 수 차례 보여주었던 한국영
한국 중원의 오랜 터줏대감과 차세대 진공 청소기의 만남은 썩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주관적인 평가지만 기성용과 한국영은 브라질전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라인이 제대로 가동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되는 조합임에는 틀림없다


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기성용의 '빠'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성용의 극성 맞은 안티도 아니다
물론 최근에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기성용에게 실망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철저히 축구적인 관점에서만 봤을 때
기성용이 지금까지 딱히 큰 실망을 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청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고 또 K리그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등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아주 이상적인 행보를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행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나이도 아직 20대 초중반으로 여전히 젊은데다 A매치 경력은 어느덧 50경기가 훌쩍 넘었다
청소년 월드컵 , 아시안컵 , 올림픽 , 월드컵까지..
안 밟아 본 국제 무대도 없다
이미 짬밥을 충분히 먹을만큼 먹은 기성용이다


분명 브라질전에서의 기성용은 과거의 모습과 사뭇 달라보였다
자신을 향한 날카로운 눈초리를 알고 있어서였을까
기성용은 브라질전에서 자신이 보여 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지금까지 먹어왔던 짬밥이 하루아침에 허투루 쌓아진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기성용은 확실히 각인 시켜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전에서 보여 준 기성용의 각성은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
자의든 아니면 타의든 어제와 같은 각성한 기성용이라면 앞으로 얼마든지 환영이다
지금도 여전히 자신에게 의구심과 색안경을 끼고 있는 축구팬들의 야유를 곧 환호로 바꾸기를..
현재 한국 대표팀에는 그 각성한 기성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전술이란 실제로 각 선수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뛰어야 더 효율적인가를 감독이 지시하는 도구가 되었지만 실상 감독들이 게임에서처럼 너는 패스를 많이해,너는 가만히 있어,너는 쟤만 막아 라고 이야기하는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심하게 디테일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정론임.

누가 선수들 10명을 모아놓고 매경기 패스의 길이와 패스의 질과 방향 어떻게 뛰어야 되느냐를 가르쳐주어야 한다면 선수들이 그 수시로 변화하는 그 지시대로 따라오지 못할뿐더러 그에 따라오는 변수를 감독 자신이 계산못할 확률이 높음.

예를 들어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중앙 미드필더에게 많은 협력마킹이 예상이 되니깐 그 선수에게 패스를 하지말고 바로 바로 뒤나 앞이나 옆으로 빼라라고 경기전 지시할수는 없다는 말임.실제로는 그 선수들에게 나가서 열심히 뛰라고 말을 해주던가 너의 패스는 괜찮으니 가끔씩 높게 올리고 누구의 머리를 노려라라는 심플한 공격 루트에 대한 지시는 있을지언정.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게임에서 뛰는 선수들과는 천지차이라고 볼수 있음.클릭 한번으로 원하는대로 움직일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게임속 NPC가 아니고 사람인거.



그렇다면 감독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것들에 대한 해외 서적들을 보면 공통적인 분모들이 존재함.실제로 4-4-2다,공격형 4-3-3이다라고 주입시키지 않는다면 선수들에게 큰 틀을 짜줘야 하는 다른 용어가 존재해야 되니깐.크게 보면 이렇다고 볼수 있음.어느 감독도 우리는 무링요식 4-3-3을 성공해볼꺼야 라고 가르쳐줘봤자 선수들은 이해하지 못함.만약 그게 아닌 더 쉬운 단어인 4-3-3이라고 가르쳐줘봤자 선수들은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그걸 구현하지 못한다는 말.



1.열과 배치 - 포메이션을 숫자로 매기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수 있는 배치는 그냥 감독이 너는 이곳에 옆에 너는 이곳에라고 지시할수 있는 기본적인 사항.터치라인에서도 감독은 대부분 손가락을 빙빙 휘드르며 선수들의 배치에 열을 올림.더해서 이 배치들은 전술이 얼마나 구석구석 선수들이 활약할수 있나 방법론을 제시해줌.

2.간격 - 선수들이 배치가 되었다면 감독들은 너와 앞에 미드필더는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어라를 미리 훈련으로 습득하게 만들수 있음.이건 전술적인 패러다임을 바꾼 가장 큰 존재라고 볼수 있음

3.전술의 중심,세부 전술 - 이렇게 되고 나서야 우리가 클릭질로 게임에서 구현하는 세부 전술을 지시할수 있음.이건 상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큰 변화가 없고 몸에 익은 방식을 추구해야 좋은 결과를 냄.전술에서 누가 그것을 수행하는데 있어 중심이 될것이냐는 그래서 중요함.대부분 감독들은 이 선수를 1년간 꾸준히 빼지않고 주전으로 쓰는 경우를 볼수 있음.




이 정도 큰 틀을 완성되면 세부전술은 감독의 입맛대로 매경기 수시로 바뀌는 사항.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정말정말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것.잘되면 그경기 이기는거,못되면 지거나 비기는거.


이외에 감독들이 신경써야 할 그라운드 상태,날씨,선수들 컨디션,개개인의 심리적인 요소는 생략.사실 전술보다 200배 중요한 사항이지만 이 글은 전술 이야기니깐.



그렇다면 우리는 여태까지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감독들이 왜 그리 되었는지 쉽게 유추가 가능함.스포츠라는 것이 자웅을 가리는 전투의 건전한 방식에서 파생되었고 수비적인 것보다 공격적인 방향에서 더욱 열광하게 되어 있으며 실제로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라고 평을 받은 축구감독들은 예상대로 모두 닥공 감독임.

이 감독들이 왜 순수한 전술면에서 축구계를 바꾸었냐는 그들의 당시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환경에 따라서 철학이 바뀌었냐를 그 다음에 보면 굉장히 쉬운 방법이 될거임.









먼저 텔레 산타나.당시 브라질은 불세출의 축구천재가 존재했던 나라였고 축구에 있어서 누구랑도 차별되어 있다는 자부심이 전역에 깔려있었음.세상 어느 나라보다 브라질은 공격에 있어서 성과를 내야 되었고 거기다 우승까지 해야 되는 절박한 상황에 존재했었다는 거임.그런 면에서 포백의 변화를 겪던 당시 상황에서 닥공이란 무언가 새로운 제시를 하지 않는한 불가능했음.

실제로 4명의 수비수를 두면 6명이 남는데 몇명은 측면에 있으니 이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산타나를 뒤덮었음.그는 4명을 사용하면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해야 되었는데 그가 생각한건 지금에 와서는 굉장히 일상이 되버린 오버래핑.

윙백 두명이 그냥 공을 몰고 골대까지 가는거임. 별거 아닌 이 방책이 당시로서는 굉장히 획기적이었던건 수비수가 수비를 안했다는 부분.이렇기 때문에 윙백들은 훈련에서 산타나한테 우리가 나가면 공간이 비어요라고 푸념도 했다고 함.그때 산타나는 딱 한마디로 얘들을 잠재움.

"괜찮아.나가.니가 나가면 누가 메꿔줄 테니깐"


산타나는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 4열 전술을 사용했지만 공을 잡은 윙백의 위치에 따라 5열로 자리잡으니 경기장을 다섯으로 나누어서 공을 전개시킬수 있었음.당시 미드필더 공격수 수비수가 편견으로 자리잡혀 있었기 때문에 간격이나 압박 방식을 연구할 틈은 없었겠지만서도 적어도 텔레산타나는 4-4-2 같은 3개의 직선으로 위치한 상대보다 더 넓게 경기장을 쓸수 있었음.그렇기 때문에 우승컵을 못들어도 찬양을 받을만한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임.

수비수가 4명이고 미드필더는 완전히 전진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공격적이다? 이건 텔레 산타나 역시 측면에서는 상대 수비가 몰리기 힘들다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


1.4열or5열
2.일상적인 포백 간격
3.윙백,선수들의 한수 높은 테크닉을 활용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보여지는 크루이프이즘,토탈 사커.얘네는 더 지독한 공격축구의 연장선.

당시 윙하프라고 명칭받던 포지션을 극도로 내려 많은 수비 숫자를 두고 공을 쉽게쉽게 걷어내던 상대편들에게 조금 더 숫적인 우위를 얻어내야 공격을 펼칠수 있다던게 미헬스와 크루이프의 생각.

'우리는 경기장 곳곳을 누벼야 한다'
'공은 사람보다 빠른것을 잊지 말자'

이 크루이프라는 축구계의 로맨티스트는 수비수와 공격수의 간격이 최소화되어야 함을 늘 강조했음.이유는 위에 써놨듯 우리는 축구 선수고 발로 공을 차면 선수보다 빠르니깐.

그렇다면 선수들이 골대부터 상대 골에이리어까지 최대한 배치가 되어야 하는데 수비수를 한명 빼내는 것이 여러모로 적절했음.그래야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구축하면서 선수들이 골대까지 촘촘하게 배치될수 있을테니깐.

그래서 크루이프는 중앙쪽 미드필드를 측면쪽에 최대한 쏠리게 배치하고 중앙부근의 선수열을 4로 늘림.위그림을 예로 들면 피케,부스케츠,파브레가스,메시까지 중앙 부근은 4명,양측면의 3명.

각자 서있는 배치가 일정 간격으로 다르면 크루이프의 3-4-3은 무려 7열이 행진하는 전술이 됨.경기장에 7겹이 수비를 하며 공을 돌린다면 공격수는 자신의 골대에서 7번의 드리블 실력을 보여줘야 골대까지 갈수 있다는 계산이 나옴.

더해서 공의 순환이 더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는게 크루이프의 쓰리백 생각.포백 전술보다 종이 아닌 횡으로 벌려지는 부분은 4명의 중앙 마크로 커버.자연스레 공의 순환이 되게 되니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를 연결해 주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을수밖에 없음.

실제로 지금도 크루이프이즘을 운용하는 모든 감독들은 이 수비형 미드필더는 웬만한 실력의 선수로 성에 차지 않음.7열 전술이니 그만큼 공의 순환후 운반속도는 느려지고 자연스럽게 매시간별 속공 모습보다 지공 모습이 자리잡음.

그렇기 때문에 더 스피드를 올리기 위한 원터치 패스와 탈압박이 중요해졌고 진화해왔음.엄청난 크랙들이 없다면 순환속도와 방향전환이 느려지고 제구실을 못하는 단점이 슬슬 부각되고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가 그 단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중임.


1.7열
2.완전 촘촘히
3.수비형 미드필더,공은 사람보다 빠르다.








똑같이 간격을 좁히고 공의 순환을 강조하던 감독이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아에서 구두짜던 양반의 머리에서 나왔음.

실제로 선수들을 대형상자에 가두고 패스 훈련을 시킬만큼 최대한 촘촘한 간격을 강조한 아리고 사키는 포백의 탄탄함으로도 극단적 카테나치오를 깰수 있을거라 믿어왔던 사람.모두가 수비적인데 난 수비적이기 싫어.그런데 더 스피드한 축구를 하고 싶어.

당시 이탈리아의 실정을 본다면 사키같은 꿈을 꾼 감독이 한둘은 아닐터.

아리고 사키는 윗 그림의 배치를 선수들에게 늘 강조했는데 5열로 세운 포메이션에 측면에 삼각형이 4개가 생기는 모양.자연스럽게 공은 측면에 쏠려서 순환이 되고 점유를 할수 있었음.

크루이프가 힘을 못쓰고 당한 경기 역시 이번 바르셀로나가 뮌헨에게 당했듯이 측면의 힘이 한단계 떨어졌기 때문.아까 말했듯 측면에 3명,3열을 배치한 크루이프보다 5명이 측면을 가담할수 있는 사키의 전술이 고묘하게 당해낼수 있음.결국 사키는 윙백과 윙어들은 볼의 순환을 담당했고 중앙에 있는 6명의 공격작업에 따라 그날 경기가 결정되었음.

볼을 탈환당하더라도 그 볼은 측면에서 굴러다닐 확률이 높고 이는 뭐다?

바로 전방압박후 볼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

상대가 측면에서 공을 줄수 있는 방향은 한정되어 있으니깐.


사키의 전방압박과 스피디한 역습,그에 따른 볼의 순환이 이루어질수밖에 없는 이유.


실제 완벽히 같지는 않지만 현감독중엔 클롭이나 벵거등이 사키즘의 일부를 수용하고 있다고 평을 받고 있음.



1.5열
2.간격 최대한 유지
3.중앙의 네모 형태를 이루는 6명과 최전방 압박을 담당하는 선수,간격을 유지하고 측면에서 압살하라.







텔레 산타나가 포백의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해서 남미 대륙이 들썩이던 무렵,중소 느낌의 클럽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쓰리백을 짊어들고 산타나와 맞짱을 뜰 준비가 되어있던 감독이 있었음.

비엘사는 사실 굉장히 과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학도 심플하다고 알려져 있음.


"남들보다 많이 뛰어!그리고 모두 공격해"


당시 아르헨티나는 기술적인 크랙들이 공장에서 물건찍듯 많이 나오던 나라였지만 실제로 스태미나가 매우 떨어지는 축구를 구사하던 때.테크닉이 좋은 전방 공격수를 단단히 틀어막으면서 공격까지 만족하기는 어지간히 쉬운일은 아니었음.

두가지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일단 윙백과 쓰리백까지 다섯명의 수비수를 마련해야 되었지만 전방 앞선의 선수들은 페널티박스에 치우쳐서 공격에 전담해야 공격적인 전술이 나올테니 비엘사는 일정한 4열 전술과 함께 3-3-1-3 전술을 창시.1에 있던 미드필더는 진짜 어마어마한 크랙이어야 했고 비엘사가 당시 낙점한 크랙은 현재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기도 하고 있는 타타 마르티노라는 공격형 미드필더.

계속 공격하기 위해서는 전방 압박이 최고의 과제였고 앞선의 3명은 체력적으로 풍부한 선수를 배치하는게 특징이었음.체력적인 부분뿐 아니라 실제 비엘사는 공격수들의 신체조건을 굉장히 높게 치는 사람이며 크루이프같이 공이 사람보다 빠르다를 실천하는 사람은 아님.선수의 체력과 강력한 압박이 결국 경기를 잡는다는 지금으로서는 일상적인 모티브를 가장 먼저 실행했던 사람.

공격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기 위해서 메디아푼다는 1년 내내 체력을 유지해야 했고 일정수준 이상의 테크닉을 유지해야 했다는 점.

역시 양 윙백은 수시로 전방위를 오가며 공수를 조율해야 되었고 테크니컬한 체력강자가 슬슬 부각되기 시작함.본인이 직접 언급한 소린 같은 경우도 이에 해당될수 있고.

모든 선수들은 닥치고 공격.결국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1년 내내의 로테이션 시스템에서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낸거 또한 비엘사임.포체티노,마르티노등 지금 명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비엘사의 제자들은 포메이션이 다를뿐 이 컨셉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음.

실제 펩 과르디올라는 이런 비엘사식 압박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바르셀로나에 특유의 전방압박을 가미 성공시킨바가 있음.그 이외 지금 쓰리백을 쓰고 있는 저명한 감독들도 비엘사의 방식을 경전처럼 떠받들고 있는 편.



1.4열
2.무조건 모든선수들 최대한 전방으로
3.메디아푼다,많이 뛰는 쪽이 이기는 팀이다.





요약하면 감독들은 자신들의 컨셉이 당시의 환경에 지배당하고 있던 무언가를 바꾸려는 진보적인 성향에서 대부분 나왔다고 보면 될듯.

어느 선수에게 오늘은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라,라는 지시는 지금으로 치면 리그 38경기 내내 나올수 없다는 사실을 적고 싶었음.오히려 감독들은 배치와 함께 자신들이 팀을 이끌어나갈 컨셉을 더욱 중요시 여긴다는 사실과 덧붙여서.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12-13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일찍이 우승을 확정지으면 리그 20번째 우승을 달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이번 시즌 시작부터 좋지 못한 모습으로 시작되면서, 퍼거슨의 은퇴에 따른 후유증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가 왜 이리 지자부진한 모습을 보이는지 문제점과 개인적 사견을 붙이고자 한다.

1.지나치게 방관했던 이적시장
모예스 감독은 정식으로 7월1일 부로 감독으로 취임했다. 허나 이미 시즌은 5월 중순에 마무리 되었고
곧바로 휴가 기간에 들어갔다. 다만 이 기간 중, 구단의 보드진과 영입 희망 선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지 않을까 라는 일부 팬의 우려는 정식 이적 기간이 시작된 후 현실로 나타났다.

어느 이적시장보다 뜨거웠던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감독-단장을 모두 갈아치운 맨유로선 어느 팀보다 빨리 신임 감독으로 부터 희망리스트를 받아서 준비를 했어야 했으나 적정가격의 바이아웃이 존재한 티아고, psv의 주장이었던 스트로트만을 놓치고 말았다. 더군다나 공식적으로 비드 조차 하지 않으면서 총체적인 이적시장의 어려움을 가져왔다. 모예스 감독은 적어도 2명 창의적인 미드필더와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원했으나 누구하나 영입하지 못했고, 당초 전술적 영입 1순위 베인스는 단칼에 거절당했다.

우드워드 단장과 모예스 감독과의 대화 부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 막바지에 영입한 펠라이니는 초반 모예스가 요구햇던 2가지 성향의 미드필더 중 어느 한쪽에도 적합하지 앉은 모습이라 행보에 대해선 반신반의 한점, 플랜b 영입이 아니라 플래f정도 되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2.윙어 들의 대대적인 부진
전 시즌부터 시작된 윙어들의 처참한 부진은 이번 시즌 초까지 이어졌다. 11-12시즌 환상적인 폼이었던
발렌시아는 크로스의 정확도를 잃어 버렸고, 애슐리 영은 특유의 감아차기의 킥력조차 상실하며 중위권 팀 에이스의 한계라는 우려높은 목소리와 함께 방출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사실상 빌라에서 프리롤로 공격전반을 이끌었던 모습은 이적 첫 시즌을 제외하곤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윙어들
중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니는 부상으로 인한 폼 회복이 더디고, 재계약 문제 잠시 겹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카가와는 자신과 맞지 않는 포지션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3. 창의적 플레이어의 부재
퍼거슨이 강팀 중에서도 얇은 중원으로 맨유를 이끌었던 원동력은 스콜스의 중장거리 패스를 앞세운
윙어들의 와이드 플레이를 통한 사이드 공략으로 상대방의 밸런스를 붕괴시키고 팀 스피드를 극대화 시킨점이었지만, 모예스는 다소 지공적인 상황에 양 풀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요구한다. 다만 여기서
스콜스가 은퇴하면서 패스 줄기가 사라졌고, 조율과 볼 배급의 모든 롤을 캐릭 혼자 부담하면서 캐릭에게 과부화가 찾아왔다. 전시즌 최고의 미드필더중 하나였던 캐릭은 올시즌 전반적인 패스 성공률이 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전진패스 시도, 커팅력이 죽은 건 아님)

모예스는 에버튼 시절 피에나르를 왼쪽 윙 자리에 배치하면서 사실상 프리롤의 역활을 부여 공격 전환과
공간 패스를 이루어 냈지만 맨유엔 현재 이 역활을 맡을 선수가 전무하다. 그와 비슷한 테크닉을 갖춘 선수조차 부족한 상황이며, 18살의 야누자이에게 더 큰 희망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4.불안한 스탭 구성
코치진은 감독이 짠 큰틀 속에서 세부적인 전술, 소통, 선수관리를 조언하고 이행한다.
다만 스티브 라운드 수석코치는 유럽대항전 경험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상당히 보수적
인 성향이 강하고, 경기 중 모예스는 상당 부분을 라운드 코치보단 필네빌 코치와 경기 중 대화를 많이 나눈다. 퍼거슨이 펠란과 뮬레스틴 코치를 양 옆에 두고 끊임없이 의견 교환을 한것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맨유 팬들도 펠란과 뮬레스틴 모두가 물러난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고, 특히 뮬레스틴의 경우 유스팀과 1군을 모두 맡아서 관리한 경험이 있고, 전술코치 역활을 맡았다는 점에서 수석코치로 안고 가지 못한점은 아쉬운 점이다.

5.다소 빡빡했던 일정
스완지-첼시-리버풀-크리스탈 팰리스-맨체스터 시티-wba
로 이어졋던 초반일정 중 빅6 안 3팀을 만났으며 그 중 2경기는 원정경기로 다른 우승 경쟁팀에 비해
빡빡한 초반 일정을 보냈다. 맨유보다 그나마 일정이 나빳던 팀은 아스날과 첼시를 만난 토트넘,
에버튼,맨유,토트넘을 만난 첼시정도이다. 허나 팰리스 전에서의 답답한 공격전개 모습이나 wba전에서
수비실책에 따른 실점은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엔 충분했다. 허나 이 일정이 그나마 위안이란 점이 팬들에겐 위로가 될 듯하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전술이란 실제로 각 선수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뛰어야 더 효율적인가를 감독이 지시하는 도구가 되었지만 실상 감독들이 게임에서처럼 너는 패스를 많이해,너는 가만히 있어,너는 쟤만 막아 라고 이야기하는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심하게 디테일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정론임.

누가 선수들 10명을 모아놓고 매경기 패스의 길이와 패스의 질과 방향 어떻게 뛰어야 되느냐를 가르쳐주어야 한다면 선수들이 그 수시로 변화하는 그 지시대로 따라오지 못할뿐더러 그에 따라오는 변수를 감독 자신이 계산못할 확률이 높음.

예를 들어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중앙 미드필더에게 많은 협력마킹이 예상이 되니깐 그 선수에게 패스를 하지말고 바로 바로 뒤나 앞이나 옆으로 빼라라고 경기전 지시할수는 없다는 말임.실제로는 그 선수들에게 나가서 열심히 뛰라고 말을 해주던가 너의 패스는 괜찮으니 가끔씩 높게 올리고 누구의 머리를 노려라라는 심플한 공격 루트에 대한 지시는 있을지언정.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게임에서 뛰는 선수들과는 천지차이라고 볼수 있음.클릭 한번으로 원하는대로 움직일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게임속 NPC가 아니고 사람인거.



그렇다면 감독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될것들에 대한 해외 서적들을 보면 공통적인 분모들이 존재함.실제로 4-4-2다,공격형 4-3-3이다라고 주입시키지 않는다면 선수들에게 큰 틀을 짜줘야 하는 다른 용어가 존재해야 되니깐.크게 보면 이렇다고 볼수 있음.어느 감독도 우리는 무링요식 4-3-3을 성공해볼꺼야 라고 가르쳐줘봤자 선수들은 이해하지 못함.만약 그게 아닌 더 쉬운 단어인 4-3-3이라고 가르쳐줘봤자 선수들은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그걸 구현하지 못한다는 말.



1.열과 배치 - 포메이션을 숫자로 매기는 이유중 하나라고 볼수 있는 배치는 그냥 감독이 너는 이곳에 옆에 너는 이곳에라고 지시할수 있는 기본적인 사항.터치라인에서도 감독은 대부분 손가락을 빙빙 휘드르며 선수들의 배치에 열을 올림.더해서 이 배치들은 전술이 얼마나 구석구석 선수들이 활약할수 있나 방법론을 제시해줌.

2.간격 - 선수들이 배치가 되었다면 감독들은 너와 앞에 미드필더는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어라를 미리 훈련으로 습득하게 만들수 있음.이건 전술적인 패러다임을 바꾼 가장 큰 존재라고 볼수 있음

3.전술의 중심,세부 전술 - 이렇게 되고 나서야 우리가 클릭질로 게임에서 구현하는 세부 전술을 지시할수 있음.이건 상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큰 변화가 없고 몸에 익은 방식을 추구해야 좋은 결과를 냄.전술에서 누가 그것을 수행하는데 있어 중심이 될것이냐는 그래서 중요함.대부분 감독들은 이 선수를 1년간 꾸준히 빼지않고 주전으로 쓰는 경우를 볼수 있음.




이 정도 큰 틀을 완성되면 세부전술은 감독의 입맛대로 매경기 수시로 바뀌는 사항.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정말정말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것.잘되면 그경기 이기는거,못되면 지거나 비기는거.



이외에 감독들이 신경써야 할 그라운드 상태,날씨,선수들 컨디션,개개인의 심리적인 요소는 생략.사실 전술보다 200배 중요한 사항이지만 이 글은 전술 이야기니깐.



그렇다면 우리는 여태까지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감독들이 왜 그리 되었는지 쉽게 유추가 가능함.스포츠라는 것이 자웅을 가리는 전투의 건전한 방식에서 파생되었고 수비적인 것보다 공격적인 방향에서 더욱 열광하게 되어 있으며 실제로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라고 평을 받은 축구감독들은 예상대로 모두 닥공 감독임.

이 감독들이 왜 순수한 전술면에서 축구계를 바꾸었냐는 그들의 당시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환경에 따라서 철학이 바뀌었냐를 그 다음에 보면 굉장히 쉬운 방법이 될거임.









먼저 텔레 산타나.당시 브라질은 불세출의 축구천재가 존재했던 나라였고 축구에 있어서 누구랑도 차별되어 있다는 자부심이 전역에 깔려있었음.세상 어느 나라보다 브라질은 공격에 있어서 성과를 내야 되었고 거기다 우승까지 해야 되는 절박한 상황에 존재했었다는 거임.그런 면에서 포백의 변화를 겪던 당시 상황에서 닥공이란 무언가 새로운 제시를 하지 않는한 불가능했음.

실제로 4명의 수비수를 두면 6명이 남는데 몇명은 측면에 있으니 이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산타나를 뒤덮었음.그는 4명을 사용하면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해야 되었는데 그가 생각한건 지금에 와서는 굉장히 일상이 되버린 오버래핑.

윙백 두명이 그냥 공을 몰고 골대까지 가는거임. 별거 아닌 이 방책이 당시로서는 굉장히 획기적이었던건 수비수가 수비를 안했다는 부분.이렇기 때문에 윙백들은 훈련에서 산타나한테 우리가 나가면 공간이 비어요라고 푸념도 했다고 함.그때 산타나는 딱 한마디로 얘들을 잠재움.

"괜찮아.나가.니가 나가면 누가 메꿔줄 테니깐"


산타나는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 4열 전술을 사용했지만 공을 잡은 윙백의 위치에 따라 5열로 자리잡으니 경기장을 다섯으로 나누어서 공을 전개시킬수 있었음.당시 미드필더 공격수 수비수가 편견으로 자리잡혀 있었기 때문에 간격이나 압박 방식을 연구할 틈은 없었겠지만서도 적어도 텔레산타나는 4-4-2 같은 3개의 직선으로 위치한 상대보다 더 넓게 경기장을 쓸수 있었음.그렇기 때문에 우승컵을 못들어도 찬양을 받을만한 공격적인 경기력을 보임.

수비수가 4명이고 미드필더는 완전히 전진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공격적이다? 이건 텔레 산타나 역시 측면에서는 상대 수비가 몰리기 힘들다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


1.4열or5열
2.일상적인 포백 간격
3.윙백,선수들의 한수 높은 테크닉을 활용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보여지는 크루이프이즘,토탈 사커.얘네는 더 지독한 공격축구의 연장선.

당시 윙하프라고 명칭받던 포지션을 극도로 내려 많은 수비 숫자를 두고 공을 쉽게쉽게 걷어내던 상대편들에게 조금 더 숫적인 우위를 얻어내야 공격을 펼칠수 있다던게 미헬스와 크루이프의 생각.

'우리는 경기장 곳곳을 누벼야 한다'
'공은 사람보다 빠른것을 잊지 말자'

이 크루이프라는 축구계의 로맨티스트는 수비수와 공격수의 간격이 최소화되어야 함을 늘 강조했음.이유는 위에 써놨듯 우리는 축구 선수고 발로 공을 차면 선수보다 빠르니깐.

그렇다면 선수들이 골대부터 상대 골에이리어까지 최대한 배치가 되어야 하는데 수비수를 한명 빼내는 것이 여러모로 적절했음.그래야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구축하면서 선수들이 골대까지 촘촘하게 배치될수 있을테니깐.

그래서 크루이프는 중앙쪽 미드필드를 측면쪽에 최대한 쏠리게 배치하고 중앙부근의 선수열을 4로 늘림.위그림을 예로 들면 피케,부스케츠,파브레가스,메시까지 중앙 부근은 4명,양측면의 3명.

각자 서있는 배치가 일정 간격으로 다르면 크루이프의 3-4-3은 무려 7열이 행진하는 전술이 됨.경기장에 7겹이 수비를 하며 공을 돌린다면 공격수는 자신의 골대에서 7번의 드리블 실력을 보여줘야 골대까지 갈수 있다는 계산이 나옴.

더해서 공의 순환이 더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는게 크루이프의 쓰리백 생각.포백 전술보다 종이 아닌 횡으로 벌려지는 부분은 4명의 중앙 마크로 커버.자연스레 공의 순환이 되게 되니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를 연결해 주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을수밖에 없음.

실제로 지금도 크루이프이즘을 운용하는 모든 감독들은 이 수비형 미드필더는 웬만한 실력의 선수로 성에 차지 않음.7열 전술이니 그만큼 공의 순환후 운반속도는 느려지고 자연스럽게 매시간별 속공 모습보다 지공 모습이 자리잡음.

그렇기 때문에 더 스피드를 올리기 위한 원터치 패스와 탈압박이 중요해졌고 진화해왔음.엄청난 크랙들이 없다면 순환속도와 방향전환이 느려지고 제구실을 못하는 단점이 슬슬 부각되고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가 그 단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중임.


1.7열
2.완전 촘촘히
3.수비형 미드필더,공은 사람보다 빠르다.








똑같이 간격을 좁히고 공의 순환을 강조하던 감독이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아에서 구두짜던 양반의 머리에서 나왔음.

실제로 선수들을 대형상자에 가두고 패스 훈련을 시킬만큼 최대한 촘촘한 간격을 강조한 아리고 사키는 포백의 탄탄함으로도 극단적 카테나치오를 깰수 있을거라 믿어왔던 사람.모두가 수비적인데 난 수비적이기 싫어.그런데 더 스피드한 축구를 하고 싶어.

당시 이탈리아의 실정을 본다면 사키같은 꿈을 꾼 감독이 한둘은 아닐터.

아리고 사키는 윗 그림의 배치를 선수들에게 늘 강조했는데 5열로 세운 포메이션에 측면에 삼각형이 4개가 생기는 모양.자연스럽게 공은 측면에 쏠려서 순환이 되고 점유를 할수 있었음.

크루이프가 힘을 못쓰고 당한 경기 역시 이번 바르셀로나가 뮌헨에게 당했듯이 측면의 힘이 한단계 떨어졌기 때문.아까 말했듯 측면에 3명,3열을 배치한 크루이프보다 5명이 측면을 가담할수 있는 사키의 전술이 고묘하게 당해낼수 있음.결국 사키는 윙백과 윙어들은 볼의 순환을 담당했고 중앙에 있는 6명의 공격작업에 따라 그날 경기가 결정되었음.

볼을 탈환당하더라도 그 볼은 측면에서 굴러다닐 확률이 높고 이는 뭐다?

바로 전방압박후 볼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

상대가 측면에서 공을 줄수 있는 방향은 한정되어 있으니깐.


사키의 전방압박과 스피디한 역습,그에 따른 볼의 순환이 이루어질수밖에 없는 이유.


실제 완벽히 같지는 않지만 현감독중엔 클롭이나 벵거등이 사키즘의 일부를 수용하고 있다고 평을 받고 있음.



1.5열
2.간격 최대한 유지
3.중앙의 네모 형태를 이루는 6명과 최전방 압박을 담당하는 선수,간격을 유지하고 측면에서 압살하라.







텔레 산타나가 포백의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해서 남미 대륙이 들썩이던 무렵,중소 느낌의 클럽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쓰리백을 짊어들고 산타나와 맞짱을 뜰 준비가 되어있던 감독이 있었음.

비엘사는 사실 굉장히 과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학도 심플하다고 알려져 있음.


"남들보다 많이 뛰어!그리고 모두 공격해"


당시 아르헨티나는 기술적인 크랙들이 공장에서 물건찍듯 많이 나오던 나라였지만 실제로 스태미나가 매우 떨어지는 축구를 구사하던 때.테크닉이 좋은 전방 공격수를 단단히 틀어막으면서 공격까지 만족하기는 어지간히 쉬운일은 아니었음.

두가지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일단 윙백과 쓰리백까지 다섯명의 수비수를 마련해야 되었지만 전방 앞선의 선수들은 페널티박스에 치우쳐서 공격에 전담해야 공격적인 전술이 나올테니 비엘사는 일정한 4열 전술과 함께 3-3-1-3 전술을 창시.1에 있던 미드필더는 진짜 어마어마한 크랙이어야 했고 비엘사가 당시 낙점한 크랙은 현재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기도 하고 있는 타타 마르티노라는 공격형 미드필더.

계속 공격하기 위해서는 전방 압박이 최고의 과제였고 앞선의 3명은 체력적으로 풍부한 선수를 배치하는게 특징이었음.체력적인 부분뿐 아니라 실제 비엘사는 공격수들의 신체조건을 굉장히 높게 치는 사람이며 크루이프같이 공이 사람보다 빠르다를 실천하는 사람은 아님.선수의 체력과 강력한 압박이 결국 경기를 잡는다는 지금으로서는 일상적인 모티브를 가장 먼저 실행했던 사람.

공격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기 위해서 메디아푼다는 1년 내내 체력을 유지해야 했고 일정수준 이상의 테크닉을 유지해야 했다는 점.

역시 양 윙백은 수시로 전방위를 오가며 공수를 조율해야 되었고 테크니컬한 체력강자가 슬슬 부각되기 시작함.본인이 직접 언급한 소린 같은 경우도 이에 해당될수 있고.

모든 선수들은 닥치고 공격.결국 선수들의 부상관리와 1년 내내의 로테이션 시스템에서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낸거 또한 비엘사임.포체티노,마르티노등 지금 명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비엘사의 제자들은 포메이션이 다를뿐 이 컨셉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음.

실제 펩 과르디올라는 이런 비엘사식 압박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바르셀로나에 특유의 전방압박을 가미 성공시킨바가 있음.그 이외 지금 쓰리백을 쓰고 있는 저명한 감독들도 비엘사의 방식을 경전처럼 떠받들고 있는 편.



1.4열
2.무조건 모든선수들 최대한 전방으로
3.메디아푼다,많이 뛰는 쪽이 이기는 팀이다.





요약하면 감독들은 자신들의 컨셉이 당시의 환경에 지배당하고 있던 무언가를 바꾸려는 진보적인 성향에서 대부분 나왔다고 보면 될듯.

어느 선수에게 오늘은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라,라는 지시는 지금으로 치면 리그 38경기 내내 나올수 없다는 사실을 적고 싶었음.오히려 감독들은 배치와 함께 자신들이 팀을 이끌어나갈 컨셉을 더욱 중요시 여긴다는 사실과 덧붙여서.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홍명보는 기성용을 선택했다.

그리고 한 가지 조건을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




기성용은 결국 최강희 감독에게 사과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축구계 관련인들과 기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름다운 결말이라며

기성용의 용기와 최강희의 자비, 그리고 되찾은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를 칭찬하며

입을 한 데 모을 것이다.




사과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서 그간 못했던 것인가?

사건이 터지고 한국에 머물렀던 오랜 시간, 전화 한 통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국내 축구계에서 나름 파워를 가진 아버지를 두고서도 직접 최강희 감독을 찾아가기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아니 어쩌면 그런 아버지때문에 사과할 수 없었던 것일까?




어쨌든 기성용이 소집일에 맞춰 국내로 돌아오게 되면

공개석상이 됐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뻔히 예상된다는 것과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아프게만 느껴진다.




여기서 과거 기성용이 저질렀던 과오들을 하나하나 나열하지는 않겠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을 또 다시 분개하여 글자로 남겨봤자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단지 포커스를 '홍명보 감독'에게 돌리고 싶을 뿐이다.






지난 2012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홍명보는 박주영을 발탁했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제대로 된 출장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상황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최강희 감독의 연락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편법으로써 사실상 병역 면제를 확정지어 놓은 상태라는 사실이 들통난 상황이었다.

(어쨌든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 않냐고 주장한다면 할 말은 없다. 유승준도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다.)





바로 그러한 시기에, 홍명보는 박주영을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연다.





'박주영이 군대를 가지 않으면 내가 대신 가겠다.'





되짚어 보자면 이는 그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말이다.

홍명보가 의도했는지 의도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멋지게 모든 책임을 훌훌 털어버리는 영악한 한 마디였다.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가정해 보자.

(개인적으로 필자는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대해 부정적인 견지를 갖고 있다.

박주영과 관련한 모든 과정들이 동메달이라는 결과 하나만으로 정당화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후에도 체류일수를 채울까 두려워

일본으로 건너가서 훈련했던 박주영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그가 과연 군대를 갔을까?

안 간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그를 제재할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말을 내뱉었던 홍명보가 책임을 지느냐? 어떻게 책임을 진단 말인가?

정말 군대를 다시 가는 말도 안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잠시나마 욕을 먹는것이 전부일 것이다.

지극히 정치적인 멘트로써 박주영의 짐을 대신 짊어지는냥 몰래 버린 것이다.




1년여가 지난 지금 또 다시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국가대표팀의 기강을 흩뜨리고 대표팀 감독을 향해 조롱과 비아냥을 일삼았던

기성용을 대표팀에 발탁하며

'최강희 감독에게 사과하라'라는 조건을 강하게 내세웠다는 것이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기성용으로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이다.

그는 대중들이 '홍명보가 시켜서 억지로 사과하는 놈'이라고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즐길 것이다.

아무도 기성용 스스로 반성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했는데 남이 시켜서 하는 사과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

기성용은 '나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라는 자존심과 동시에 대표팀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역시나 이번에도 홍명보다.

또 한번 제자의 짐을 넘겨받는 척 하며 아무도 몰래 버린 것이다.





전국이 들썩였던 2002년, 우리는 한 명의 스타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로이 킨이었다.

그는 당시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불화를 겪으며 합류를 거부했고

거대한 에이스를 잃은 아일랜드를 주목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특유의 조직력과 끈끈함으로 멋들어지게 조별예선을 통과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로비 킨의 세레머니는 2002 월드컵 최고의 상징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2010 독일 월드컵, 대표팀 내의 불협화음을 잡지 못한 전통의 강호 프랑스는

옆동네에서 열린 대회에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닌 선수들의 뒷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기성용, 박주영의 존재 유무와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호성적 여부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들이 존재 자체만으로 팀 전력을 급강화시키는 톱 클래스의 선수들도 아니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월드컵과 같은 대회는 조직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홍명보는 줄곧 제자들의 짐을 대신 버려 주었다.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방식으로 말이다.

다소 관심은 저조하지만 마찬가지로 최강희 감독을 조롱하고

소속팀에서 기회도 부여받지 못하는 윤석영을 발탁했다는 점까지 고려해 봤을 때

과연 그의 엄격한 기준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마지막으로 파울로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에 나오는 구절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한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분데스리가 공식 홈피 홍보영상인데 손흥민 분량이 많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클롭 영어발음 ㅋㅋㅋ 싸인압 나우 포 유튭채날 히어
로이스 약간 입 돌아간듯?
마지막에 디에구 맞죠..?? 디에구ㅋㅋㅋㅋㅋ
오잉? 일본 선수 하명도 안나오네? 했더니 우치다 나오네요 ㅋㅋ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1863년이전까지의 축구는 단순히 차고 달리는 수단과 더불어 드리블이 전부인 팀 경기였다. 이후 1864년 통일된 규칙이 제정되며 축구는 정형화의 틀을 갖추게 되었으며, 그 밑바탕에는 포메이션(Formation)이 자리 잡은 가운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1930년 우루과이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을 계기로 4년마다 개최되는 FIFA월드컵은 전술 변화의 무대로 많은 지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러나 현대축구는 다양한 패턴의 전술 흐름 속에 방향성과 움직임은 물론 과학의 체계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가고 있다.

전술은 개인전술, 부분전술, 팀 전술 등 3분류로 구분되며 승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그 중 개인전술은 축구의 가장 기초적인 전술로 부분, 팀 전술의 핵심이다. 그러나 현대축구는 전적으로 이 개인전술에 의하여 승패가 갈리는 경우는 미미하며 부분전술과 팀 전술이 관건이다.


아울러 크게 공격과 수비로 양분되는 전술은 수비 전술이 우선이다. 그래서 대다수 지도자들은 이 수비전술 채택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스리백(3back)과 포백(4back)으로 대변되는 수비 전술은,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목적은
첫째: 실점하지 않는 것
둘째: 상대로부터 볼을 빼앗아내는 것이다.

현대축구 수비전술 흐름의 대세는 누가 뭐라 해도 포백이다. 포백은 4명의 수비수가 일자형을 구성하여 수비하는 경우(유럽)와 또한 포백 중 중앙 수비수 1명의 선수를 최종 수비수로 후퇴시켜 스위퍼(Sweeper) 형태로 경기에 임하는 경우(남미)가 있는데, 이는 상대팀의 선수 구성과 전술 및 자기 팀의 선수 구성과 작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포백의 가장 큰 장점은 좌-우측 양 수비수가 팀이 공격으로 전환할 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은 반드시 좌-우측 수비수들의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백의 중요 포인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다음글은 홈 페이지 : http://cafe.daum.net/chukkuk56 풋볼칼럼난 '씨줄날줄'에 있습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분명 그라운드 위에 하얀색이 더 많지만

함부르크의 여분의 선수들은 존디펜스라는 허위 명목아래

언제 쇄도할지 모르는 상대편 선수들의 가상의 위협을 대비하느라

눈 앞의 공격을 무시한다.


수비 입장에서 자신들의 수비숫자가 더 많다면

내가 도와줘야한다는 동기는 적어지는 것일까?



도르트문트의 이러한 "좁은" 구성은 상대편 몇몇을 그냥 구경만 하게끔 한다

결과적으로 수비가담을 하지 않는 선수들은 밑의 장면처럼 사실상 없는 자원에 가깝다.







그래서 몇가지 우습거나 놀라운 "3명이 7명을 격파하는" 장면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3명이 7명을 격파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3명이 3명을 격파했을 뿐이다.







경기장을 넓게 쓸 땐 4명을 고스란히 상대해야하지만



조금 더 편향적으로 쓸 땐 하얀색 플레이어6을 놀게 만들 수 있고
그로하여금 수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