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든 드라마든 시대물이라면 일단 눈이가는 
나는 시대물 덕후_☆

 

특히 유럽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들의
아름다운 의상, 소품, 건축물 등의
눈이 호강하는 비주얼!! + +

 

그런 의미에서 시대물 추천 몇 편 들어가겠음

 

 

고르고 보니 영국 vs 프랑스

 

 

 

먼저 영국.

 

1. <오만과 편견>

 

 

 

영화도 좋지만 역시 오만과 편견은 1995년 BBC판 드라마가 최고
지금도 최고의 입문용 영드로 꼽히는 작품!

 

 

 

콜린퍼스느님의 좀 더 풋풋한 모습도 볼 수 있음
아아...미스터 다아시ㅠㅠ
다아시 = 콜린퍼스는 진리입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지난 작품이라 확실히 뭔가 더 고전의 느낌이 남ㅋㅋㅋ
오래된 작품임에도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멋스럽달까??

 

 

 

그리고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리지 역의 제니퍼 엘!

 

 

 

시대물의 참맛을 알려준 최고의 입문작이였음!!

 

 

 

 

2. <튜더스>

 

 

 

 

영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통치자 엘리자베스 1세의 아버지
헨리 8세와 그의 여섯 부인들 중 두번째 부인인 앤볼린의 이야기

 

 

 

실제 역사속 헨리 8세의 모습은 이러하지만...
드라마가 달리 드라마이겠슴니까

 

 


헨리 8세 역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사랑해요...

 

실제 헨리 8세도 굉장히 여자문제가 복잡했다고 하던데
이정도 비주얼은 되야 수긍이 가지ㅇㅇ
하지만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사랑이라 그렇지...
보다보면 헨리 8세는 남자로써 아주 천하의 몹쓸놈임ㅠㅠ

 

 


각기 다른 여섯 부인들의 의상들도 눈이 즐거운 드라마!

 

 

 


3. <미드나잇 인 파리>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영국에서 프랑스로 넘어왔음ㅋㅋㅋㅋ


현재 상영중인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
사실 한국에서는 한참 늦게 개봉했다는게 함정...

 

 

 

아무튼 요 영화 정말 매력적임ㅠㅠ
파리덕후 예술덕후인 현대의 미국인 남자가
자정이 되면 19세기 파리로 타임슬립하게 되어
피카소, 헤밍웨이, 달리, 피츠제럴드, 고갱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는 독특한 내용!



 

19세기의 대표 예술가들의 모습과 시대의 모습도 멋지고
현대의 파리 모습도 아름답게 담은
보고있으면 정말 파리로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그런 영화임ㅠㅠ


파리관광청은 우디알랜 감독에게 상줘야할듯...ㅇㅇ

 

 

 


4. <벨아미>

 

 

 

마지막으로 가장 럭.셔.리한 파리가 왔다!!!
이제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벨아미>

 

내가 이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가있음
지금까지 열거한 드라마/영화들 중 가장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한 영화이기 때문!!

 

 

 

 

<미드나잇 인 파리> 에서 타임슬립으로 보여준 19세기가
이 영화에서는 완전한 배경으로 등장,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우아했던 19세기 파리를 완벽 재현한 시대물임 + +

 

 


의상, 소품 등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음ㅠㅠ
완전 눈돌아가게 만든다 헉헉

 

그리고 스토리 역시 이런 격변의 19세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내용임

 

 

 

 

 

 

 

 

<미드나잇 인 파리> 에서 타임슬립으로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 마성의 옴므파탈 '조르주 뒤루아'로 분해
사교계와 언론계를 풍미한 여인 '마들렌'(우마 서먼) 부터
'비르지니'(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클로틸드'(크리스티나 리치)까지
무려 세명의 여인을 유혹하며
은밀하고 매혹적인 파리 사교계를 표현하고 있음*-_-*

 

 


게다가 19금답게 수위도 아주 후끈후끈하다는데...^@^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지!!!!!!

 

모두들 19세기 파리로 타임슬립 고고싱!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페이스북에서 영화 <간첩> 제작보고회이벤트

★당 첨★

 

바로 오늘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있었던
<간첩> 제작보고회에 다녀옴!!!! > <

 

기억나는대로 깨알 후기 남겨보겠음!!!

 

 

 

 

 

 

우선 비루한 나의 폰카로 찍은 인증샷ㅋ

 

 

 

먼저 <간첩> 예고편 보여주고바로 배우들이 등장...하나 했더니

갑자기 왠 묻지마토크st 블라인드가 설치되더니
왠 남자의 실루엣이 등장...목소리도 모자이크처리ㅋㅋㅋ

 

 

 

 

실제 남파 간첩을 모셨다몈ㅋㅋㅋㅋㅋ
진행자였던 송중근이 인터뷰를 하는데
간첩이라면서 막 FTA에 반대한다, 소는 한우다 이런얘기하곸ㅋㅋㅋㅋㅋ
시큰둥하다가도 소 얘기 나오면 흥분ㅋㅋㅋ

 

암호명 '우대리'라는 이 간첩의 정체는...

 

역시나

 

 

 


배우 정겨운이였음!!ㅋㅋㅋ

 

 


그리고 <간첩> 의 주연배우들 모두 등장!!

 

 

 

 

 

★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 ★

 

 

각자 맡은 캐릭터와 영화 내용 소개를 간단히 하고
주제를 골라 토크가 진행되었음

 

<간첩>은 북에서 남파된 간첩들,
하지만 남한에 너무 오래 살아(?) 먹고 사는 문제가 더 걱정인
일명 '생활형 간첩'이 되어버린 간첩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 함!

 

2012년 이 시대에 간첩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한 영화라고...ㅇㅇ

 

 

 


이날의 귀요미 막내였던 정겨운!!ㅋㅋㅋ
영화 제작보고회는 처음이라며 "막...떨리네요..." 이러면섴ㅋㅋㅋ
수줍수줍열매 드링킹하셨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자리의 유해진에게 
"해진이형을 해진이형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도 신기하고 영광"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듣고있던 유해진잌ㅋㅋㅋㅋ

 

 

 

 


"뭐야 홍길동이야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길동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진이형을 해진이형이라 하지 못하고!!!!!!!

유해진 완전 드립폭발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고편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도 즐겨드시냐는 질문에...
"아메리카 예스도 즐겨먹습니다" 이런식의 대답........

 

듣던 나 순간 ㅇ_ㅇ 이런표정됨

아메리카예스가뭐지...? 했는데

 

 

아메리카NO -> 아메리카YES

 

..................

 

 

 

 

 

!!!!!!!!!!!!!!!

 

 

 

 

 

 

이...이렇게 이해가 오래걸리는 하이개그는 처음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접 전문적으로 배운 수화를 선보이는 변희봉아저씨!

아 이 사진 너무 귀여우심ㅋㅋㅋ
현장에서 멀리서 봐도 귀여우셨는데 사진으로 표정보니까 완전ㅋㅋㅋㅋㅋ
옆에 염정아언니도 귀여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염정아는...정말...이언니 유부녀 맞으심...?
얼굴 몸매 다 대박ㅠㅠ
특히 몸매는 정말 20대 몸매 같았음...
내 몸 눈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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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괴된 사나이> 이후 또 한번 우민호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는
명민좌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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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게 된 건...감독님이 다른 배우를 모르기 때문이라곸ㅋㅋㅋ
아니 이런 명민앓이가 있나...했더니


김명민이 "정말로 다른 배우분들을 잘 모르세요"

라고 대변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은 바보야...명민좌밖에 모르는 바보...☆

 

 

 

 

 


그리고 초반에 보여준 메이킹영상에서
명민좌가 "<간첩>은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 라고 말했는데
그걸 보며 유해진이 "뭐 저런 상투적인 표현을 쓰나..." 하며
po디스w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곧 추석에는 종합선물세트만한게 없다며 급 무마ㅋㅋㅋㅋㅋ

 

정말 출연진들끼리 정말 사이 좋아보이고 훈훈했음ㅋㅋㅋ

 


또 영화속 캐릭터들도 설명을 들어보면
한명한명 다 개성넘치고 웃김ㅋㅋㅋㅋㅋ

유머도 있고 액션도 있고
정말 추석에 보기 딱 좋은 가족영화인듯!!

 

 

 

제작보고회 다녀오고서 완전 기대치 100% !!!!

꼭 보러갈테니 추석아 빨리와라 +_________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무한도전' 시간이 변경된다.

   25일 MBC에 따르면 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은 오후 4시 5분부터 95분간 방송된다. 평소 방송보다 1시 25분 가량 이른 시간이다.

   '무한도전'의 시간 변경 이유는 런던 올림픽 중계 때문. MBC는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우리나라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출전하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400m 자유형 예선' 경기를 중계한다.

    '무한도전'에 앞서 '2012 런던 올림픽 특집-쇼! 음악중심'은 오후 2시 40분에 방송되고 '우리 결혼했어요'는 이날 결방된다.

   '무한도전' 시간 변경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시간 변경 하마터면 몰랐을 뻔", "무한도전 28일 방송 기대된다", "'무한도전' 시간 변경 달력에 적어놔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8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하하vs홍철'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예정이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배우 한지민이 ‘런닝맨’ 촬영 중에 포착됐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지민까지 런닝맨 출격’이라는 제목으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포착된 한지민의 사진이 게재됐다.

한지민 런닝맨 포착은 제주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한지민은 자연스러운 민낯에 흰색 티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등에는 ‘한지민’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달고 있어 ‘런닝맨’ 녹화임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지민 런닝맨 포착됐구나. 기대된다”, “한지민 송지효랑 처음에 헷갈렸었는데 둘이 같이 나오네”, “한지민까지 출격. 역시 런닝맨 섭외력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장신영씨 죄수복을입었는데

혹시 감옥에 가는 결말??? 인가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신품`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 박주미가 충격적인 삼자대면을 가졌다.

8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는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 그리고 김은희(박주미)가 우연하게 맞대면을 하게 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콜린(이종현)의 아버지로 밝혀진 김도진과 안타깝게 이별하게 된 서이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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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도진-임태산(김수로)-최윤(김민종)-이정록(이종혁)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친아빠라는 콜린의 말을 듣고 여권을 살펴보던 김도진은 자신이 콜린의 생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김도진은 콜린의 엄마인 첫사랑 김은희를 한국으로 불러 콜린의 출생에 관한 자초지종을 듣고는 자신에게 아들이 생겼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김도진은 갑자기 아들이 생긴 자신과 서이수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 결국 며칠 동안 고민끝에 서이수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서이수는 당황하며 "김도진씨, 아들이에요?"라고 물었고, 김도진이 맞다고 대답하자 서이수는 하늘이 무너진 듯 절망했다.

김도진은 서이수를 너무나도 사랑하면서도 스물 두 살의 치기어린 과거 때문에 생겨난 아들로 인해 더욱 상처받고 힘들어할 서이수를 위하는 길을 선택했던 셈이다.

김도진과의 갑작스런 결별에 아파하던 서이수는 담임을 맡고 있는 김동협(김우빈)의 문제로 최윤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갔던 순간, 그 곳에서 첫사랑 김은희와 함께 오던 김도진과 맞닥뜨렸다.

김도진이 김은희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보고는 심한 배신감을 느낀 서이수가 "김도진씨 인생에 아들만 나타난 건 아닌가봐요"라고 쏘아붙이고 떠나려는 찰나, 김도진이 서이수의 팔목을 붙잡았다.

화가 나 있는 서이수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김은희사이에서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소개할게요. 이쪽은 옛 여자 친구 김은희"라며 김은희를 소개했고, 김은희에게는 "이쪽은 서이수씨. 최근에 내가 잃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옛 사랑 앞에서 서이수를 "내가 잃은 사람"이라고 표현할 만큼 애끓는 김도진의 사랑이 가슴 한 켠을 저릿하게 만들며 앞으로 세 사람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 =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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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어느날  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하얀 백지처럼 보인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들까요?
어떤준비도  예비조짐도 없이  눈이 멀것이라는 암시도 없이  자고 일어났더니 눈앞에 온통 하얗게만 보인다면
어떤생각이 드세요?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는   노벨상 수상작가인 주제 사라마구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입니다.
줄리언 무어가 주연한 이 영화를 보고난후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들더군요.  (스포일러가 약간 있으니 영화 보실분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중간 중간 관객에게 질문을 하는  눈먼자들의 도시

이 영화속에서  유일하게 눈뜬 자인  안과의사의 아내인  줄리언 무어는  눈먼자들이 점령한 세상을  신과 같은 전지적인 모습으로
묵묵히 지켜봅니다.  영화는  한가지 핸디캡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갑니다.  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눈이 먼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력을  잘 그려낸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영화는 그냥 표피적인 모습만  봐도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우리의 현실세계에 비추어 보면 잘 드러맞는  모습이 많습니다.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와 권력,  이성뒤에 숨겨진 비열함과 나약함을  모두 보여줍니다.  작가의 놀라운 인간사회를 꽤뚤어 보는
통찰력이 이 소설과  영화에 잘 들어납니다. 


먼저  첫번째 질문은   사회의 소수자들을  어떻게 바라볼것이냐.

눈먼자들은 소수였습니다. 단 8명정도가 눈이 멀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강제수용소에 강금당합니다.
그러나 원인모를 병원균은 여러사람을  시력을 빼앗아 갑니다.  정부는  그런 그드을 가두는데에 급급하지  그들이 수용소 안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먹을것만 넣어주면 되는  수용소로 만듭니다.
점점 눈먼사람들이  수용소 안으로 많이 들어오고  감비초소의 감시병들을 그들을 증오합니다. 그리고 눈이 멀어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눈먼 사람에 소총을 정조준해서 사격합니다.   주인공인 안과의사가 환자가 있어서 항생제좀 달라고 해도  발포하겠다는  말만합니다.  역겨운 소수자들입니다.   세상은 그들에게 침을 뱉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병에 대한 원인도 모른체로  가장 극적인 사건이 나옵니다. 세계의 석학과 안과관련의사들이 모인 장소에서
누군가가 외칩니다~~~  눈이 안보여요!!!    그때 사회의 지도층과 다수자인 정상인 사람들은 알게 됩니다.
나도 눈이 멀수 있구나.  나도 소수자가 될수 있구나 하는 공포감에 휩쌓입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현실세계에도 나타납니다.
비정규직이 얼마 되지 않았을때   어느 대학에서 청소용역을 하는 아줌마들이 데모를 할때 ! 아무도  그들의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나와 상관없으니까. 난 비정규직 아니니까. 비정규직은 특별한 사람만 되는것이니까.
그러나 몇년이 지난후  현재  신입직원들 태반이 비정규직입니다.  소수자였던 비정규직인 다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나도 비정규직이 되는게 아니야?     중고등학생도 걱정합니다. 대학졸업해서 비정규직 되는거 아니야?



권력있는자 그 권력 어떻게 쓸것인가?

주인공인 안과의사 아내는 눈이 멀지 않은 단 한사람입니다. 그는  남편을 따라 수용소에 눈먼 사람인척 속이고 자청해서 들어옵니다. 매일 아침  자신도 눈이 멀지 않을까 하는 공포속에서  살아갑니다. 수용소에는  아무런 관리인원이 없습니다.
먹이만 던져주고  개장에서 밥을먹고 지내는  개사육장같은 분위기 입니다., 여기저기에 똥을 싸고 오줌을 싸지릅니다.
누가 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누가 욕해도 누군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사람에게는  모든게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을 지켜보는 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안과의사 아내인 주인공이죠.

안과의사 아내는 그 시력이란 권력을 철저히 숨기면서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그러다 총든놈이 나타납니다.
그는 자신이 왕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총한자루에  복종하면서 보석과 폐물을 받칩니다. 모두 눈뜨고 있다면 총한자루에
왕이 될수 없지만  눈먼 세상에서는 그게 가능합니다.

총가진 눈먼왕이 누굴 쏠지 모르지만  누가 맞을지 또한 모릅니다. 누가 맞을지 모르지만  그게 나라고 다들 믿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공포심이 만들어 놓은 세상입니다.  만화  드래곤 헤드에서 그려낸 인간의 공포심을  이 영화에서도 느낄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영화를 보는 나는 화가 납니다. 왜 저걸 그냥 한두명이 희생당하고  덤비면 되는데.. 답답스럽습니다.
총한자루에  권력이 된  3병동의 왕은 구내방송으로 여자를 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자신의 여자가 몸을 팔어서 벌어온 밥 한끼를 먹을수 있을까?

만약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가  몸을 팔아서  밥한끼를 얻어먹을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이런 상황이 수용소안에서 벌어집니다. 총든 왕은  여자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그러면  먹을것을 주겠다고요.
어떤 누구도 이건 말도 안된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3일을 굶었습니다. 

그러다 한사람이 말합니다.   혹시 모르니까 지원자가 있나 물어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수 그런 말을 할수 있냐구 타박합니다. 그리고 여자 한두명이 자원자로 나옵니다. 그렇게 9명이 모입니다.
정말 역겨운 장면이지만  생존앞에서는  도덕심과 윤리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식사한끼에 인간의 존엄성을
버릴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본다면?

2008/04/01 - [세상에 대한 쓴소리] - 절대자가 우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면 인류는 구원받을수 있을까?
라는 글에서 하늘에 거대한 CCTV가 달려서 인간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들여다 보는 절대자가 있다면
우리 인간은 지금보다 더 착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두가지의 행동을 기본적으로  잘 합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의 행동과
남들이 보지 안을때의 행동 이 두개의 행동이  대부분의 인간이라면  다를것입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똑같은 사람이라면  성인군자소리를 들을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런 모습을 우린 볼수 있습니다.   먹을것을 찾아서  좀비같이 거리를 헤매다가  먹을것을 들고 가는 행인을 붙잡아 먹을것을 뺐고  구타하는 모습들  눈이 멀고나서 세상은  1인칭으로 변합니다.
나만 살면 됩니다. 내가족만 살면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다 끊겨버린 독립체들로 변합니다.

주인공인 눈먼 안과의사는 외칩니다.  우린 여럿이지만 혼자다.
그런 미쳐버린 세상, 아비규환의 세상을  눈뜬 안과의사 부인은 다 지켜봅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레이션이 흘러 나오더군요.  이 생지옥을 듣기만한 우리는 모르겠지만 생생하게 다 지켜본
그녀에게  이 짧은 여행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구요.


눈먼자들이 가득한 세상이  더 좋다는 흑인 할아버지

라디오를 가지고 들어온 흑인 아저씨가 있죠.
그는  주인공들과 함께  안과의사 부부의 집으로 옮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구요. 지금같이 누구와 함께 이렇게 즐겁게 지내본적이 없다구요.
저는 눈이 먼 세상에서 단 하나의 좋은점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편견이 사라졌다는것이죠.
소리가 있어서 완벽하게 사라진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이 가진 사람에 대한 편견은 외모에서 나옵니다.
흑인, 대머리, 못생긴사람, 아저씨, 뚱뚱한여자, 입고있는 차림새등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선입견들이
일거에 사라집니다.   그래도  눈먼세상에서도 편견을 만들어 낼것입니다.

눈이 안보여 앞에 가는 사람 등을 잡고 가는데 뒤에서 흑인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앞에 있던 흑인이 뒤돌아 봅니다. 당신 내가 흑인인줄 어떻게 알았어? 순간 저는  여자주인공말고 도 눈뜬사람이 있나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말합니다.  말투보고 알았다고 하네요.


이 흑인 아저씨는  차라리 눈먼세상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 말고 대부분이 사람들은  눈뜨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절망만 가득한 세상입니다. 눈을 뜬 사람은 없고 온통 좀비처럼  이성을 벗고  감정과 본능만으로  거리를 배회합니다.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지만 이 영화를 보고서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책을 주문했습니다.
눈먼자들의 도시, 눈뜬자들의 도시

이 영화는 그 자체로 봐도 괜찮은 영화인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빗대어 생각해서 보면 더 좋은 영화입니다.
명화들은 그 그림안에 수많은 알레고리(상징적 은유)를 숨기고 있는데   이 눈먼자들의 도시가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표피적인 모습만  본다면 영화 헛점도 많고  영화 색채도 좀 어설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눈먼세상에서  만들어내는 인간의 본성과  우리가 어린양이 되었을때  우린 권력에 어떻게 복종하고 적응하는가를
볼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28일후와  나는 전설이다에서 보여준 놀라운  시내풍경을 보여줍니다.  자동차가 멈춰버린  도시에서 쓰레기와 오물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눈먼사람들이 우우~~~ 거리면서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어떤 CG로 만들어진 가상현실보다
눈에 잘 들어오더군요.

이 영화를 생각없이  기대않고 본다면 볼만한 영화로 보일것이고
눈먼세상을 그리면서 그 안의 내재율과 은유를 잘 들어다 볼수 있는 또 다른 눈이 있다면  아주 좋은 영화일것입니다.
하지만  액션스릴러물로만 본다면  만족스러운 영화는 아닐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크게 히트차지 못했다고 하네요


눈뜬 사람이 대부분인 세상 하지만  우린  물리적인 시각말고도 세상을 통찰하고 꽤뚤어보는  사회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한국사회는 눈먼자들의 사회입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