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mom을 받은 손흥민선수인데
굳이 아쉬운 점을 생각해보니 슈팅들이 대부분 수비 벽에 막혀서 다시 한 번 경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움짤이 많아질 수 있는데 최대한 글보다는 움짤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라멜라,손흥민,샤들리 3선수가 움직임이 비슷하고 여기에 케인까지 4명의 선수가 전부 중앙으로 뛰어들어감으로써 상대 수비진 위치와 4명의 선수 위치가 중앙에 밀집해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먼저 이 날 손흥민선수가 교체되기 전까지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토트넘 경기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경기 초반
2.전반 30분 이후
3.에릭센 교체 이후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먼저 1.경기초반을 살펴보겠습니다.


1.경기초반
    케인

샤들리 손흥민 라멜라

   알리 다이어


크리스탈 팰리스가 역습에 강하다보니 최대한 풀백의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손흥민이 조금더 공격적으로 올라가고 중앙에서 알리가 조금더 올라와서 빌드업을 시작합니다.






손흥민 드리블 감상하느라 보지 못했지만
    케인
샤들리 손흥민 라멜라
이렇게 위치하는데 4명의 선수가 모여있음 결과적으로 패스 줄 곳이 없음

손흥민이 볼을 빼았은 후 역습 상황인데 해리케인,샤들리,라멜라 모두 모여있습니다.(우측 상단)
반대편 아무도 없기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도 오밀조밀
이 상황에서 샤들리가 좌측으로 조금더 벌려주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죠.

결과적으로 좌측에 아무도없다보니 상대수비진도 전부 몰려있고 뚫기란 매우 어렵죠
위에 스샷보시면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들이 오밀조밀 몰려있음



손흥민 선수가 2선의 중앙에 위치하지만 2톱과 비슷하게 조금 더 올라가서 경기를 합니다.
움짤 시작화면 보시면 라멜라가 우측 터치라인에서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2선보다 조금더 올라간 위치인 손흥민 선수는 라멜라가 들어오니 측면에 머무릅니다.
선수들이 전부 중앙으로 모이다보니 당연히 상대수비진도 간격이 매우 좁게 위치합니다.

이 장면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계속 얘기를 할텐데요
풀백이 올라오지 않는 대신 손흥민이 조금 더 올라가고 중앙에서 알리가 조금더 올라와서 경기를 시작하는데 좌우측의 샤들리 라멜라 두선수 모두 중앙으로 모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상대수비도 간격이 매우 좁아짐


모두가 안쪽으로 들어옴 유일하게 케인만이 밖으로 벌려주고 라멜라와 손흥민 겹침
하지만 케인이 수비진을 달고 나오진 못함 결과적으로
상대 수비진들도 밀집되어 패스 할 공간,슈팅 할 공간도 없음

손흥민,라멜라 모두 안으로 들어와서 겹치고
22번의 샤들리 선수가 왼쪽으로 가지않고 중앙으로감
상대 풀백 27번선수를 데리고나오려고 케인이 옆으로 빠져줌

케인이 풀백선수를 데리고 나오지도 못했고
라멜라가 손흥민에게 패스가 성공했어도 막혔을거라고 보임







우측에 라멜라와 상대팀 풀백 위치를 보시면
우측의 라멜라가 손흥민과 모이면서 상대 수비수까지 달고 들어옴
이 상황에서 라멜라가 사이드에 벌려주지 않아 패스를 줄 곳도 없고 수비진 압박에 둘러쌓임


이 날 경기 초반 크팰2선에 대비해 풀백의 오버래핑이 적고
2선의 선수들이 모두 중앙으로 뛰어들어가

9명의 선수가 다 몰려있음 손흥민선수 주변으로 4~6명 선수
당연히 패스공간 슈팅 공간 없음











선수들이 전부 모여서 전방으로 뛰어들어가니 손흥민에게 슈팅할 공간이 나왔지만 수비벽에 막힘
골문앞에 선수들이 전부 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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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반 28분 -> 풀백의 오버래핑 활발해지고 선수들이 넓게 벌려주기 시작함 


케인이 중앙수비 한명데리고 벌려주고 손흥민의 치달
상대수비진이 조금더 빨랐으면 역동작 걸렸으면 멋진 골 나왔을듯


풀백이 오버래핑나오고 샤들리 라멜라가 안쪽으로 들어오니
손흥민이 이번엔 사이드로 빠짐
공간이 나오기 시작



초반과 다르게 선수들이 넓게 벌려줌









전반 초반과의 차이점은 라멜라가 안으로 올 때 손흥민이 사이드로 벌려주고
풀백의 오버래핑이 활발해져서 공간이 생김
(경기 초반에는 손흥민도 같이 안쪽으로 모여 라멜라와 겹쳤는데 이제는 손흥민이 벌려주기 시작함)


후반시작

지난 경기 였다면 박스 밖에서 슈팅할 준비를 하겠지만
샤들리가 안으로 파고들어올거라 생각고 손흥민이 밖으로 돌아들어감










풀백이 오버래핑 들어가니 상대 풀백이 따라들어감
따라서 공간이 생김
라멜라가 안으로 파고들자 공간으로 파고듬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과 풀백 사이 공간












라멜라가 수비진 1명 더 데리고 와줌
손흥민이 안쪽으로 접지않고 우측으로 한번친후 2번째터치로 슈팅각을 만든 후 슈팅










라멜라가 풀백을 달고 내려옴

라멜라가 풀백을 달고 중앙으로 오자 우측이 완전히 비어버림


선수들이 겹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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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에릭센 교체

라멜라와 계속 겹친다고 얘기하는데 아이러니하게 손흥민 골에 기여함


한번의 터치로 슈팅각도를 만들고 바로 슛
역습 상황의 좋은 기회이긴 했으나 골까지 연결하기에 어려운 장면이였다고 보이네요


손흥민 골과 비슷한 상황

빠르게 치고 올라가지 못한 상황에서 한템포 죽은 후에 에릭센에게 패스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슈팅까지 마무리 가져가준 알리의 선택도 나쁘지 않았네요.



패스 타이밍 놓침

맨 위에 오버래핑하는 좌측 풀백


진행방향


올라오던 좌측 풀백이 다시 내려가 오버래핑이 늦음














좌측 풀백 오버래핑 
에릭센이 내려와서 볼받아줌
<전반> 
     케인
샤들리 손흥민 라멜라

<후반 에릭센 교체>
    케인
손흥민 에릭센 라멜라

전반의 4231과는 다른 형태의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전반과는 달리 에릭센이 조금 더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3선의 알리와 다이어도 올라가는대신 풀백이 오버래핑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있는데

에릭센이 내려오고 풀백이 올라가니 손흥민과 라멜라의 간격이 좁아짐 


라멜라가 우측으로 가지않고 반대방향으로 움직임(풀백이 가야 할 곳으로 라멜라가 오자 풀백이 멈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있어야 할 공간에는 선수가 없고
1~2명이 위치하면 되는 공간에 선수들이 몰림



라멜라가 내려와있어 우측이 비어있음


라멜라 판단이 아쉬움
전반에는 풀백의 오버래핑이 없는 상황에서 4명의 선수가 전부 중앙에 몰리고
에릭센이 교체 된 이후에는 손흥민 선수와 라멜라 선수의 간격이 좁아졌는데 경기내내 동선이 겹침
중반 이후부터는 손흥민 선수가 사이드로 많이 움직여줘서 그나마 공간이 생겼는데 
라멜라는 전술 이해도가 없어보임.
라멜라는 손흥민과 자꾸 겹쳐서 손흥민을 더 살리려면
라멜라를 손흥민 백업으로쓰고 다른 스타일 선수 들어왔으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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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에서는 에릭센이 복귀해서 다음 경기는 또 달라질거라 예상하지만
손흥민선수의 토트넘 적응이 되게 빠르네요
아스날->맨시티->모나코->스완지->리버풀 일정이 빡빡한데 체력관리가 중요할듯 싶네요.
리버풀에 손흥민 킬러있어서 걱정되기는 한데 매경기 재밌겠네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