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이아웃 금액 2250만 유로, 바이엘 레버쿠젠 선수들 중 최고액.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의 바이아웃 금액은 2250만 유로(한화 약 266억)로 밝혀졌다.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지가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바이아웃은 정해진 금액을 지불할 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지칭한다.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는 정책상 계약시 무조건적으로 바이아웃을 책정하도록 되어 있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기본적으로 바이아웃이 없는 편에 속하지만 특정 선수들의 경우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곤 한다.

'빌트'지가 공개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분데스리가 선수는 총 33명. 이 중 손흥민도 포함되어 있다. 손흥민의 바이아웃 금액은 2250만 유로. 즉 타 구단에서 2250만 유로를 지불할 경우 손흥민과 개인 협상을 통해 이적을 타진해볼 수 있다.

손흥민의 바이아웃 금액은 바이엘 레버쿠젠 선수들 중에선 최고액에 해당한다. 분데스리가 전체로 따져보더라도 도니스 아브디야이(샬케, 4900만)와 율리안 드락슬러(샬케, 4500만),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2500만), 그라니트 자카(묀헨글라드바흐, 2500만), 그리고 파트릭 헤어만(묀헨글라드바흐, 2400만)에 이어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이는 손흥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레버쿠젠에서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2200만), 베른트 레노(1800만), 라스 벤더(1500만), 그리고 곤살로 카스트로(1000만)로 총 5명이다. 이와 함께 하노버, 쾰른과 더불어 가장 많은 숫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진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으로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빌트지에서 공개한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분데스리가 주요 선수들의 금액은 아래와 같다.

# 분데스리가 주요 선수들 바이아웃 금액(단위: 유로)

도니스 아브디야이(18, 샬케): 4900만
율리안 드락슬러(21, 샬케): 4500만
베네딕트 회베데스(27, 샬케): 1500만
루이스 구스타부(27, 볼프스부르크): 2500만
그라니트 자카(22, 묀헨글라드바흐): 2500만(2017년 발동)
파트릭 헤어만(24, 묀헨글라드바흐): 2400만(2017년 발동)
막스 크루제(27, 묀헨글라드바흐): 1200만
손흥민(22, 레버쿠젠): 2250만
카림 벨라라비(24, 레버쿠젠): 2200만
베른트 레노(23, 레버쿠젠): 1800만
라스 벤더(25, 레버쿠젠): 1500만
곤살로 카스트로(27, 레버쿠젠): 1000만
케빈 폴란트(22, 호펜하임): 1500만
안드레아스 벡(28, 호펜하임): 200만
피에르-미헬 라소가(23, 함부르크): 2000만
론-로베르트 칠러(26, 하노버): 650만(강등시 300만)
사카이 히로키(24, 하노버): 500만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