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전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모리오카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2차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이다.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환하게 웃었다. 사진=김현민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는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주연이었다.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을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에 4번 타자로 당당하게 나서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대호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였다.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 한 뒤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에 6-0 완승을 거두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홈런 레이스는 올스타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들과의 진검 승부에서 승리하며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퍼시픽리그 홈런(15개)과 타점(56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것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2009년 한 차례 홈런왕에 오른 경험이 있는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에 의미 있는 상을 거머줬다.

이대호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이대호가 빛난 순간은 홈런 레이스 뿐만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20일 열린 올스타전 1차전과 3차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잠시 고개를 숙였지만 이대호는 23일 열린 3차전 세번의 타석에서 2루타 2개를 쳐내며 1타점까지 올렸다. 1,2차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이다.

첫 번째 타석에서 미우라 다이스케(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6구째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 2아웃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미우라의 느린볼을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다.

첫 안타를 친 이대호는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6-1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다케 칸(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는 낮은 공을 밀어쳐 우익수쪽 깊숙한 2루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6회초 수비를 마친 후 이나바 아츠노리와 교체 됐다.

이대호는 정상급 일본 선수들 속에서도 밝은 빛을 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맹활약을 펼치며 축제를 빛냈다. 이대호는 분명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중요한 주연이었다.

이대호는 첫 번째 타석에서 미우라 다이스케(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6구째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 2아웃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미우라의 느린볼을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다. 올스타전 첫 안타다.

첫 안타를 친 이대호는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6-1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다케 칸(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는 낮은 공을 밀어쳐 우익수쪽 깊숙한 2루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6회초 수비를 마친 후 이나바 아츠노리와 교체 됐다.

1,2차전과는 분명히 달랐다. 이대호는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이대호는 5회말 대수비로 나섰다. 퍼시픽리그가 0-4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 타석에 선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는 20일 열린 홈런더비 예선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4로 꺾고 결승에 진출 한 뒤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에 6-0 완승을 거두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