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박태환(23, SK텔레콤)은 과연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쓸 수 있을 것인가. 박태환의 전담 코치가 그의 세계신기록 가능성을 강조했다. 마이클 볼 코치는 23일(현지 시각)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박태환의 훈련을 지켜보면서 "이번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세계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종목.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희망 쑨양과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박태환은 그동안 "신기록을 세운다면 금메달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며 세계신기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호주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볼 코치는 그러나 이달 중순까지도 박태환을 전담해서 지도해왔다. 누구보다 박태환의 컨디션을 잘 점검해온 인물이다. 박태환의 페이스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볼 코치가 신기록 가능성을 언급했다면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쑨양을 제치고 세웠던 3분41초53. 현 세계기록인 파울 비더만(독일)의 3분40초07과는 1초43 차다. 올 시즌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3분44초22. 그러나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면 충분히 세계기록에 도전할 만하다. 볼 코치는 400m에서 박태환과 쑨양, 비더만의 3파전을 예상하면서 "박태환의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스승 볼 코치의 예상이 적중할 수 있을지, 박태환은 오는 28일 자유형 400m에서 이번 대회 첫 레이스를...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