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즌 리그 우승팀이었던 맨시티이다..

하지만 이번시즌 특별한 보강은 없었다.

그래도 맨시티는 맨시티..

그런 맨시티의 전술을 파헤쳐보자.

올 시즌 맨시티의 주 전술은 이 2개를 병행해서 쓸 것으로 보인다.

4-3-3 아니면 3-4-1-2 다.

우선 포메이션을 보자.


...나스리---아게로---테베즈...................아게로----테베즈

...........실바 .............................나스리 or 실바

.......베리-----야야투레 ................... 데용------야야투레

클리시--콤파니--레스콧--사발레타.......콜라로브------------------밀너

...........조하트 ...................... 콜로투레--콤파니--레스콧

....................................................조하트


이렇게 보통 선발로 나올것이다.



두전술의 장단점을 하나씩 파헤쳐보자.

1. 4-3-3

4-3-3 의 핵심은 나스리, 실바, 아게로 라인이다.

이 세명은 무한 스위칭으로 상대를 흔들고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또한 테베즈는 묵직한 힘으로 중거리 한방을 통해 존재감을 보일것이다.

베리과 야야투레의 더블볼란치로 미들장악에 힘을 보태는데 베리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장거리 패스웍 때문일거라고 본다.

4-3-3 조합에는 후방 플메도 반드시 있어야 유기적인 공격이 가능하기에 아마 4-3-3 에는 데용 대신 베리가 나올것이다.

양 풀백중 클리시는 좀더 많은 오버래핑을 하고, 사발레타는 수비에 치중하는 형식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이건 상대팀 상황에 따라 다를수도 있다.)


2. 3-4-1-2

이 전술은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다.

풀백 공격력이 약한 4-4-2, 4-4-1-1의 카운터 전략이다.

이전술의 메인 선수는 나스리도, 야야투레도 아니다.

바로 콜라로프와, 밀너다.

이 두 선수가 얼마나 상대 윙을 잡으며, 공격시 파괴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위의 전술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솔직히 리버풀전에 이 전략을 들고 왔지만 말 그대로 대 실패다.

이유는 간단하다.

리버풀은 4-1-4-1 전략이었고, 리버풀은 양풀백의 공격력이 매우 강력하다. (특히 글랜존슨라인이..)

게다가 후방플메가 있는 리버풀이 중원장악에 쉬울수 밖에 없고, 리버풀의 풀백 공격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측면에서 털리면서 중앙까지 균열이 생기는 형태였다.

뭐 어쨋든 4-1-4-1에는 취약하다는건 분명하다.

하지만 3-4-1-2는 분명 이번시즌 양민학살 때에 중용될것이다.

일반적으로 EPL 중하위권 클럽들은 윙의 공격력은 좋아도 풀백의 공격력이 좋은 선수는 흔치 않다.

그래서 중용된다고 한것이다..


필자가 볼때 3백을 들고 나온 이유는 3가지로 해석할수 있다.

1. 3백시 작년에는 잘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기용할수 있다.

콜라로프, 밀너는 윙백에 가까운 선수 스타일이므로, 만치니가 이걸 살려주고 싶은것 같다.

게다가 콜로투레를 기용할수 있으니, 로테이션도 자연적으로 쉽게 된다.


2. 영국식 전술의 카운터

앞선에도 말했듯 3-4-1-2는 분명 4-4-2, 4-4-1-1에 확실히 강하다.

중앙으로 들어오는 묵직한 공격이 좀더 강력해 질 뿐만 아니라, 체력소모도 적게 하면서 승리를 얻을수 있고, 주도권도 쉽게 뺏기지 않을 전술이다.

그래서 만치니가 이 전술을 택한듯 싶다. (전술의 고향 이태리감독이다..)


3. 전술의 다변화로 인한 상대의 카운터 전략 분쇄

전시즌 맨시티는 같은 전략을 큰 변동없이 사용했고, 그 때문에 EPL 여러 중하위권들의 카운터 어택전략에 한번씩 무너진 바가 있다.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큰 틀의 전술을 2개 들고 오면서 언제든지 작고 세세한 전술은 변경할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 덕택에 EPL 상대팀들도 쉽게 카운터어택 전술을 쓰지는 못할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볼때 이번시즌 맨시티 순위는 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는 변하지 않았지만, 전술상으로 시험 단계이고, 게다가 너무 생소한 전술이기에 적응기가 따른다.

옆동네 경쟁자인 첼시는 이미 체제를 완비하여 극강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으로 인한 초반격차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그나마 다행인건 시끄러운 옆동네 맨유는 암흑기를 달리고 있고,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은 재정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나마 경쟁상대로 아스날을 꼽을수 있겠지만, 아스날도 공격진의 재편성으로 인해 초반부는 적응기를 거쳐야 함으로 볼때, 2위는 쉽지 않을까 싶다.



그럼 요까지 쓰고 이만..


퍼가는건 상관없지만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