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교체 될때 아 이렇게 비기겠구나 생각했는데, 상대팀 지친 틈을 타서 오세훈의 결승골 92분에 터지다니요. 대단합니다. 1:1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16강 자력 진출 확정지어버리네요. 최진철 감독의 경기운영 또한 빛났다고 생각되어지고, 마지막에 마무리 한 오세훈 선수, 상대팀 선수와 심판을 끊임없이 괴롭혀 준 이승우선수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이승우 선수가 빠지고 조금 안일한 생각을 한 상대 수비수에게 일격을 가한건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전반] 안정 꾀한 한국, 빠른 기니에 고전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벌였다. 그러던 전반 6분 한국은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로 상대 아크를 파고들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김진야에게 침투패스를 넣었지만, 골키퍼가 한발 앞서 따냈다. 10분 박상혁이 기니 페널티박스 안으로 로빙패스, 이승우가 잽싸게 파고들어 볼을 잡았으나 터치가 길었다.

기니는 측면 플레이로 한국을 공략했다. 전반 13분 방구라의 중거리 슈팅이 떴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한국의 공격은 조금씩 불이 붙었다. 전반 18분 박명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20분 이승우가 기니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 들었다. 하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움츠리고 있던 기니는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27분 삼의 중거리 슈팅을 안준수가 쳐냈다. 35분 투레가 한국 페널티박스 좌측 대각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 볼을 안준수가 잡았다. 41분 투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으나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고, 43분 방구라의 중거리 슈팅은 안준수가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긴 한국이다.

[후반] 조커 오세훈, 마수걸이포로 한국에 승리 선사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기니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다. 후반 1분 투레가 페널티박스 우측을 파고들며 날린 슈팅은 코너킥이 됐다. 이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수마의 강력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3분 투레의 슈팅을 안준수가 선방했다.

이후 한국은 라인을 올리며 반격을 펼쳤다. 후반 6분 이승우의 코너킥에 이은 유주안의 헤딩슛이 수비수를 맞았다. 7분 장재원 대신 김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10분 김정민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 한 볼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17분 한국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이승우의 통쾌한 중거리 슈팅을 카마라가 쳐냈다. 이때 박명수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 했지만 또 막혔다.

중반 들어 한국은 완벽히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24분 이승우가 기니 우측을 허물어 문전으로 크로스, 쇄도하는 동료가 없었다.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정민이 찬 회심의 슈팅은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주도권을 쥐고 쉼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41분 측면에서 크로스가 낮고 빠르게 넘어왔고, 이승우가 재빨리 쇄도 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막판까지 세찬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오세훈이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골을 터트려 승리를 장식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