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뉴스를 보니 영화제작자협회, 영화산업노조등이 모여서 회의한 결과 현재 7천원인 영화관람료를 9천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하고 있습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한국영화의 꽃피던 시절은 다 날아갔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올해 한국영화 이렇다할 빅 히트작이 3개에서 4개정도 밖에 없습니다. 제작편수도 투입되는 제작비도 확 줄었습니다.
영화를 안만드니 전체적인 영화관람객 숫자도 줄었습니다.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줄어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전 홍콩영화의 몰락처럼 조폭영화의 자기복제도 한몫했구
조폭영화가 사라진 한국영화는 대체상품이 나오지 않아서 이것 저것 다 만들어 보는데 잘 되지가 않네요.
유명 배우들의 몸값도 호경기때 몸값만 요구하는 모습이구요.
몇몇 배우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찍지만 극히 일부의 배우만 그런모습이죠. 돈 많이 들여서 영화를 만들어서 극장에서
크게 히트치지 못해도 2차 시장이 DVD/비디오시장이 되새김질 해주었는데요.
한국에서 2차시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것입니다. 얼마전에 워너브러더스 홈비디오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함으로써
DVD시장의 붕괴는 예견되고 있습니다.
불법다운로드도 한 원인이겠죠. 여러가지 복합적인 모습으로 2차시장이 붕괴되고 2차시장이 없는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제작비 다 회수하지 못하면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올해 대부분의 한국영화가 적자에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전 개봉한 모던보이즈는 참혹 그자체더군요.
거기에 영화관람료 9천원으로 올리면 이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더 줄어드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영화에 미쳣던 80,90년대는 영화만큼 짧은시간 많은 즐거움을 주는 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보고 듣고 놀게 정말 많아졌습니다. 놀거리의 다양화도 한몫 하는듯 하네요. 악순환이네요. 악순환
영화시장도 음반시장처럼 불법다운로드만 탓하지 말고 음악처럼 휴대용 기기인 PMP에서 합법다운로드 받아서 출퇴근 하면서 볼수 있는 방법을 좀 모색해 봐야 할것입니다. 요즘 지하철 타고 가다 보면 너도 나도 PMP들여다 보고 있더군요.
시대는 자꾸 변해가는데 영화산업의 몰락을 극장입장료 인상과 불법다운로드만 탓하다가는 지금의 음반시장꼴이 될것입니다.
이미 되어있나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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