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3년 남긴 경찰관이 10대 장애인을 철로에서 구하려고 하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하필 또 경찰의 날이라네요. 순직하신 경찰관님 명복을 빌어들이며, 장애인도 안타깝네요. 다치신 경찰관님은 잘 치료됬으면 합니다. 근데 장애인이 도망을 가다가 그랬다고 하니, 더욱 더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네요. 


경찰의 날인 21일 선로에 누워 있던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애인도 숨졌고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당했다. 숨진 경찰관은 정년 퇴직을 3년 남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울산시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울산시 북구 신천동 철길에서 경주역에서 울산 태화강역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열차(Y3091)에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모(57) 경위, 김모(45) 경사, 정신지체장애 2급 김모(16)군 등 3명이 치였다.

이 사고로 이 경위와 김군이 숨지고, 김 경사가 부상했다. 두 경찰관은 이날 오전 김군이 경주 불국사 주변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정시킨 뒤 김군 집이 있는 울산시 북구 호계동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순찰차에 태웠다.

사고 지점에 왔을 때 김군이잠시 쉬고 가자고 말해 두 경찰관은 김군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이때 김군이 선로 쪽으로 뛰어들어가 누웠고 두 경찰관이 김군을 구하려던 사이 열차가 들어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21일 울산시 북구 신천동 신천건널목에서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께 정신 장애가 있던 10대 김모 군을 선로에서 빼내려던 경주 내동 파출소 이기태 경위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앞서 불국사역 근처에 이상한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군을 순찰차에 태워 이동하던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말에 정차해 줬고 김 군은 달아나 철길위에 누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이기태 경위와 김 군이 사망하고 함께 있던 또 다른 경찰 김태훈 경사는 발가락을 절단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