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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정수(38)가 8월초 후두 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다.

이달 초 결혼 17년만의 '리마인드 웨딩'으로 화제가 된 변정수는 최근 건강 검진에서 후두에 종양이 생긴 사실을 발견하고, 오는 8월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변정수가 후두에 종양이 생겨 제거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동생 변정민의 권유로 건강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간단한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한 뒤 방송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정수는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걸 알게 된 뒤에도 예정된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해왔다. MC로 활약중인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토크 앤 시티'를 진행하고 있고, 리마인드 웨딩 직후 국제기구인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로 네팔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변정수는 지난 1일 경기도 광주의 자택에서 결혼 17주년을 기념하는 리마인드 웨딩을 가졌고 풀스토리가 지난 4일 '토크 앤 시티'에서 방송됐다.

리마인드 웨딩때 하객으로부터 받은 축의금 3000만원을 가난한 국가의 아동과 그 가족에게 보육, 의료서비스,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센터인 '맘센터' 건립에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됐다. 맘센터는 변정수가 2010년 네팔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자신의 드라마 출연료 7000만원에 별도의 후원금을 보태 총 1억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돈으로 시작됐으며 최근 네팔에서 1호 개소식을 가졌다.

모델 출신인 변정수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로 연기, MC, 사업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02년 MBC '위기의 남자'로 연기 데뷔해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파스타', '애정만만세' 등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톱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