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가 강호동, 신동엽이 곧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꼼수 멤버들은 지난 7월 19일 업데이트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봉주 16회' 방송을 통해 정치권 이슈를 무마시키기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MC들의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꼼수는 이날 방송 말미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 6억 정도를 받아 구속됐는데 이 금액이 상당히 축소됐으며 이상득 전 의원은 이외에도 많은 의혹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꼼수 측은 "가카(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 간의 딜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현직 대통령의 형도 구속한다며 구속 효과는 극대화하고 딱 이때 박근혜 의원의 대선출마 출정식을 했다. 이게 어떻게 우연이냐"며 "주고받는 기획이다"고 말했다.

나꼼수는 "이미 말했듯 이같은 사건이 끝날 때는 '3MC 사건(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을 조사하는 사건)'으로 끝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나꼼수는 이어 "지난해 5월 26일, 서울지검 특수2부에서 신정환을 소환했다. 신정환은 티엔터테인먼트 이사 자격으로 50억원을 부정대출에 관여해 회사를 파탄에 빠뜨린 혐의로 조사했다"며 "그 다음 타자가 얼마 전 여의도에서 피습당한 은경표 전 PD다"고 말했다.

나꼼수는 "당시 은경표 전 PD를 피습한 사람은 은경표 전 PD에게 '2002년~2003년에 은인표(은경표 전 PD의 사촌형, 전일저축은행 대표이사), 은경표가 전일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받은 수십억원을 내가 강원도 카지노에서 돈세탁해줬다. 그런데 저축은행 돈을 은인표 은경표가 펑펑 쓰고 떵떵거리며 살고 하수인은 죽어간다'고 말했다"며 "이와 관련해 3MC, 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C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이 200억원대 대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나꼼수는 "이같은 내용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수사가 거의 다 됐다. 지금 검찰은 은경표 전 PD와 신동엽, 강호동을 소환하려고 한다.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꼼수는 "무슨 얘기냐면 연예인 사건을 써먹을 때가 왔다는 거다. 거꾸로 말하면 뭔가 크게 덮어야할 것이 왔다는 얘기다"며 "지금껏 1년 동안 손에 쥐고 있던 것을 드디어 지금 굴리기 시작했다. 3MC 카드를 써먹을 것이라고 우리가 예상했는데 1년이 걸렸다. 아끼고 있었던 거다. 언제 써먹을지가 앞으로 관전포인트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나꼼수는 지난해 이미 같은 주장을 했다. 당시 나꼼수는 신동엽과 강호동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으며 이들이 소환되면 국민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비리 등 정치권 이슈를 덮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나꼼수는 은경표 전 PD가 2006년 당시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담보로 사촌형 은인표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전일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사로 등재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이른바 3MC를 앞세워 200억원을 대출받았다며 이들 3MC가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대출서류에 직접 도장을 찍어 도의적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