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드라이비트가 화재를 키웠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드라이비트가 사용되었는지 알아보고자 시공사진들을 모아봤어요.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네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2일 오전 7시 기준 58명(사망 29명·부상 29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드라이비트'(drivit)가 화재를 키운 이유로 지목된다.

22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쯤 화재가 발생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은 외장재로 드라이비트를 사용했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을 외벽에 붙이고 그 위에 석고와 페인트를 덧바른 건축 마감 소재다.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 하지만 드라이비트는 내구성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부서질 위험이 있고, 가연성이 뛰어나다.

이번 화재서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진 것도 드라이비트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불에 타기 쉬운 스티로폼을 타고 불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다. 더군다나 드라이비트는 타면서 많은 양의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피해를 더욱 키운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도 대부분 유독가스로 인해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1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사망 5명, 부상 125명)도 드라이비트로 외장재 때문에 화재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2015년 10월 '6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할 수 없다'고 건축법 조항이 개정됐으나,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은 2012년 3월 사용 승인을 받아 해당되지 않았다.


그래서 드라이비트가 무엇인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영어 DRY(마르다) 와 불어 VIT(빠르다)의 합성어

초스피드 시대에 딱~ 어울리는 외벽단열마감공법 입니다.


처음 독일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 물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독일에서 외단열 시스템이 개발되었고, 이후 뛰어난 경제성과, 시공성이

유럽전역에 확산, 보급 됨으로써 유럽의 재건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드라이비트 시공이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말부터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드라이비트는 외단열마감시스템 이며,

콘크리트 구조체에 내부단열 대신 외벽에 압축된 단열재를 접착제로 붙이고,

그 위에 유리섬유(메쉬)재와 몰탈과 시멘트을 배합한 바름재를 도포합니다.

도포된 밑바름재가 마르면 외장마감재를 다시 도포하는 시공법을 말합니다.



드라이비트 시공은 별도의 단열시공이 필요 없으며, 공사기간 단축으로인한

최소의 공사비와 최대의 단열효과로 매우 경제성이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의 건축물에도 적용 가능하고, 다양한 마감재로 색상과 질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몰딩제작도 가능하여 한층더 입체감을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