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드러누운 여성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당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2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산 지하철 알몸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알몸으로 엎드려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변에는 신발과 옷가지들이 널려 있는 모습이다. 또한 여성 주변으로 지나가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 여성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그렇다보니 네티즌들은 “만취 여성이 정신없이 널부러져 자고 있는 것이다”고 추측했다. 또한 ‘부산 지하철 알몸녀’라 칭했다.

하지만 도깨비뉴스 취재 결과 ‘부산 지하철 알몸녀’의 사연은 알려진 사실과 달랐다.

우선 위 사진 속 광경은 지난 9일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에서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줬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경 종합관제소로 노포역에 한 여성이 알몸으로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이 알몸상태라 담요를 덮어 역무실로 데리고 왔다. 이후 112에 신고하고 경찰서로 인계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을 담당한 노포치안센터와 통화해 봤다.

노포치안센터 관계자는 “인터넷에 알려진 대로 여성이 만취한 것은 아니다. 여성에게서 술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성의 어머니 말로는 잠을 며칠 못 자서 불면증 증세를 보인 것이라 했다”면서 “여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병원에 다닌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추천(로그인 필요없음) 한번 꾸욱!!

1초의 선택이 더 좋은 포스팅을 만듭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