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 지난 14일 쇼핑저널 이버즈와 함께 11월 초 SK텔레콤 본사 1.2층에 마련된 모바일 체험관 티움(T.um)을 찾아 체험했었다. 방문 전 대략 5천여평 규모라고 해 제법 큰 공간일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니었다. 아마도 1층과 2층을 포함한 공간을 이야기 했던 것 같았다.
참관에 앞서 가이드를 맡을 도우미의 소개에 따르면 모바일 체험관 티움(T.um)은 싹을 틔운다는 순 우리말로 다가올 보다 혁신적인 미래생활을 SK텔레콤의 기술로 싹을 틔운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SK텔레콤 모바일 체험관 티움(T.um)입구 풍경스케치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건물 1층에 들어서면 모바일 체험관 '티움(T.um)' 알리는 입구 조형물이 처음 마주하게 된다. 창 쪽 테이블에 3대의 iMac을 통해 티움 홍보자료 및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되어있고 창 중앙에 '티움(T.um)' 방문을 환영하는 SIGN물을 통해 참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터치로 즐기는 U-Table & POND의 새로운 경험 미디어 카페(Media Cafe)
1층 로비 입구에는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고 홍보 도우미들이 참관객을 리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쪽으로 보이는 공간은 미디어 카페로 스타벅스와 연결된 U-Table을 통해 터치로 주문과 결제를 모두 할 수 있다. 그리고 중앙에는 'POND'라는 인공연못이 있는데 이곳은 체험객의 안내를 맞아줄 캐릭터인 티미(T-me)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의 티움(T.um)은 주제가 물(Water)이라 체험관 요소마다 물의 흐름과 연관지어 놓은 것이 많다.
미래의 휴대폰 티키(T-key)와 나만의 캐릭터 티미(T-me)를 만나다.
본격적인 참관에 앞서 인포데스크에서 도우미 멀티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티움대한 소개를 한 후 지능형 단말기인 티키(T-key)를 건네 받는다. 이 티키는 미래형 휴대폰이라는데 목에 걸고 다녀야 하는데 제법 무게감도 있고 생각보다 조작이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크기는 UMPC 보다 조금 작은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인공연못인 'POND'로 이동 체험을 안내해 줄 티미를 만들고 미디어 카페를 잠시 둘러본 다음 2층 플레이 드림(Play Dream)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면 자신의 티미가 에스컬레이터 사이드패널을 따라 함께 오르게 된다. 제법 귀엽고 깜직한 추상적인 캐릭터들이다.
플레이 드림(Play Dream)
이 곳에 들어서면 천장에 바닥의 모든 것이 반사되어 보인다. 미러효과라고 해야하나 마치 스캔당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기도 했다.
플레이 드림 존은 유비쿼터스 환경의 미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U-Home과 모바일과 연결된 리얼 브로드캐스팅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My TV Station, 미래형 자동차를 직접 타보고 경험할 수 있는 T-driving, 디지털기술로 자신의 체형을 분석해 만들어진 아바타에 자유롭게 옷을 입혀 가상 패션쇼를 열 수 있는 U-Fasion, 티키를 통해 제품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U-Shopping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eal GXG를 체험할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체험은 다이나믹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었던 T-driving 과 RealGXG 였다.
플레이 베이직(Play Basic)
이곳은 한마디로 이동통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동통신의 역사는 물론, Call Flow 그리고 네트워크 혁명의 맵을 그려놓아 통신 1세대(1G)부터 앞으로 다가올 5세대(5G)까지 진화되는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앙 바닥에 마련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CLOUD는 1층의 POND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플레이나우(Play Now)
현재의 모바일 환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지금 현재 우리생활 속에서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현해 놓아 체험하는 사람에게 그 가능성을 짐작하게 하는 곳이다. 모바일
SK텔레콤 티움(T.um) 체험을 마치며....
모바일과 연동되어 보다 편리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SK텔레콤 모바일 체험관 티움(T.um)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3가지 테마인 플레이 드림(Play Dream), 플레이 베이직(Play Basic), 플레이 나우(Play Now)로 나누어 SK텔레콤이 싹틔울 모바일 세상 그 미래의 꿈을 제시하고 그 기반이 되는 모바일 역사와 흐름을 살펴보면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술과 환경의 현주소에 이르는 물과 같은 유연함을 보여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미처 체험 후기를 통해서 소개하지 못했던 부분은 아래 참관 시작부터 참관이 끝나는 과정까지 주요 체험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영상에 담아 보았다. 이 동영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세히 티움(T.um)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SK텔레콤 티움(T.um) 체험, 조금은 아쉬운 것들.
SK텔레콤 티움(T.um)을 체험하면서 조금은 아쉬운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너무 기대를 했던 까닭일까? 그 하나는 기대했던 바와 달리 체험과정이 유연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체험에 앞서 체험자가 티움의 전체 개요를 파악할 수 있도록 비치된 한글 가이드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혹시 자신만 찾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은 대체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더 관심을 가질 내용이고, 그들이 참관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았다. 하지만 단말기 조작 등 몇가지 요인으로 고등학생 이상 년령의 접수. 방문자만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 체험관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설마 일부 년령층과 특수 계층을 위한 기업PR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통신회사는 기술 보안상의 이유로 대부분 내부 사진 촬영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SK텔레콤 티움(T.um)도 예외는 아니었다. 허용된 범위안에서 촬영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체험관을 찾은 기념으로 사진 촬영하는 것이 제한 받는다면 나름 잘 만들어진 모바일 체험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홍보전략 측면에서는 유명무실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셈이다.
물론, 보다 체험에 충실하기 위해서 사전 예약을 통한 접수와 일정 연령대 이상의 참관을 제한것이라고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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