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병 바이러스는 직경 60~85nm, 길이 60~400nm인 RNA 바이러스로 탄환모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무서운 향신경성 바이러스이므로 감염동물의 뇌조직 내에서 증식합니다. 1가지 혈청형 뿐이며, 공수병 바이러스는 4℃에서 수 주간 생존하고, 영하 70℃에서는 수년간 보존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에 쉽게 파괴되며, 60℃에서 5분간 가열하면 사멸됩니다.

감염된 후 10일에서 2개월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몇 년 후에 발병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2~7일 후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 얼굴, 목 근육이 마비된다.


* 극도로 심한 갈증을 느낀다.


* 목 근육이 수축되어 매우 아프며 물을 마실 수가 없다. 마치 물을 겁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 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등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을 상실하며 쉽게 흥분한다.


* 의식을 잃는다.


* 온몸이 마비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은 거의 치명적이다.



동물에 물린 병력과 특징적 임상증세로 진단이 가능하며, 혈청, 뇌척수액, 모발선(hair line)부분의 피부조직검사, 타액 등을 검체로 이용하여 항체검사, RT-PCR, 특수 염색 등을 통하여 진단합니다. 확진은 뇌조직의 특이염색법이나, 바이러스 배양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뇌의 조직표본을 관찰하며 신경세포 내에서 직경 2~10㎛인 네그리소체(Negri body)를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임상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거의 100%에서 사망하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