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준길 전 공보위원은 11일 오후 3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예술의 전당 근처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자신의 트라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되면서 부상을 입었다.

정준길 전 위원은 사고로 왼쪽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중앙대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길 전 위원은 출연 예정이었던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의 생방송을 취소하고 연락이 두절돼,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준길 전 위원 연락두절" 공지를 알리기도 했다.

정준길 전 위원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준길 새누리당 전(前) 공보위원은 9월 11일 오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인해 중앙대병원에 입원했다.

관계자는 정준길 전 위원이 이날 오후 3시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예술의전당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자신의 트라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차량 안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정준길 전 위원은 사고로 왼쪽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준길 전 위원은 이날 오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생방송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연락이 끊겼다. 이에 채널A는 트위터를 통해 정준길 전 위원이 돌연 방송출연을 취소했다고 알려왔으며 '쾌도난마' 측 역시 방송 자막을 통해 정준길 전 위원이 생방송 출연 직전 연락을 두절했다고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또 '쾌도난마' 진행자인 박종진 앵커는 정준길 전 위원에 대해 "방송을 정면으로 농락했다"며 "택시기사 진술이 맞는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겨레는 9월 11일자 보도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정준길 전(前)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 간 전화가 이뤄졌던 지난 4일, 정준길 전 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의 증언을 통해 정준길 전 위원 주장을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택시 기사는 지난 4일 정준길 전 위원을 손님으로 태웠다. 택시 기사는 "당시 두 사람(정준길 전 위원과 금태섭 변호사) 통화현장을 봤으며 정준길 전 위원이 당시 전화를 통해 '저렇게 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협박에 가깝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 택시 기사 증언에 따르면 정준길 전 위원은 통화를 하며 택시에 올라 목적지를 말하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정준길 전 위원이 "안철수 원장한테 꼭 전해라. 주식 뇌물 사건과 최근까지 만난 목동 여자 문제까지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나오면 죽는다"이런 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택시 기사는 당시 정준길 전 위원 목소리가 굉장히 컸고 고압적 태도로 말해 친구 사리아리보다는 아랫사람에게 협박을 하는 분위기었다고 증언해 '친구 사이에 한 통화'라고 강조한 정준길 위원 주장을 반박했다. 또 당시 정준길 전 위원이 자신에게 좌회전 지시를 하는 등 기자회견 당시 본인이 직접 운전해 가다가 금태섭 변호사가 생각이 나 전화했다는 주장 역시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대해 금태섭 변호사 역시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당시 정준길 전 위원이 통화 당시 좌회전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9월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불출마 종용사건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손석희 교수의 질문에 "서로 오랜친구라고 그러잖느냐. 그런데 저는 아무리 가까운 친구사이라 하더라도 좀 더 주의를 했어야 된다,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친구사이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 해가지고 그게 뭐 사찰이니 협박이니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것도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가로등 들이받고 입원

경찰 “단순 운전 부주의…사고 원인 조사 예정”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협박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정준길(46)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11일 오후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정 전 위원은 이날 오후 3시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경찰서 건너편 누에다리 밑 가로등을 자신이 운전하던 트라제 차량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정 전 위원 혼자 타고 있었던 차량은 오른편이 가로등에 부딪힌 뒤 이 충격으로 비스듬히 전복된 상태에서 약 7~8m 바닥에 끌려갔다. 그러나 차량은 오른쪽 바퀴가 휘고, 차량 왼편 문짝이 긁힌 정도의 손상을 입는 데 그쳤다.

사고 직후 정 전 위원은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최초 출동한 서초소방서 관계자는 “도착했을 때 정 전 위원은 의식이 또렷한 상태였고, ‘팔과 왼쪽 어깨, 다리가 아프다’고 말해 팔·다리·목에 부목을 대고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만난 정 전 위원에게 사고 원인을 물어보니 ‘나도 모르겠다. 기억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 전 위원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일부러 사고를 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단순 운전 부주의’로 보인다”고 밝혔다.

병원 진단 결과, 정 전 위원은 타박상과 찰과상 정도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 전 위원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이날 저녁 7시께 인근의 또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다.

정 전 위원은 이날 오후 4시50분 <채널에이> 생방송 시사토크 프로그램 ‘쾌도난마’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이날 방송은 정 전 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에게 전화해 안철수 원장의 불출마를 협박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는 택시기사의 증언([♣<한겨레> 11일치 5면♣])에 대한 정 전 위원의 해명을 듣는 자리였다. ‘쾌도난마’ 진행자 박종진 앵커는 “(정 전 위원이) 방송을 정면으로 농락했다. 택시기사의 진술이 맞다는 걸로 인정하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방송 출연을 미루려고 교통사고를 낸 것은 아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정 전 위원의 설명을 직접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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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으로부터 협박과 함께 불출마 종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으로부터 차마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의 협박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금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999년 산업은행의 안철수 연구소 투자 당시 팀장 강모 씨에 대한 뇌물 공여 △안 원장이 서울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교제 등을 정준길 공보위원이 거론하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 변호사는 "확인해 본 결과 이 같은 협박의 근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한편 "이는 국민을 협박하고 변화의 열망을 짓밟은 행위이자 국민과 헌법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국민들을 상대로 사과해야 한다"며 "정보기관의 조직적인 뒷조사가 있지 않았느냐는 강한 의혹이 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 변호사는 "이와 유사한 유언비어 제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며 "안 원장의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사회에 대한 협박으로 보기 때문에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변인인 금태섭 변호사가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 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를 통해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친구끼리의 의례적인 통화였다"며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오전 7시57분께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