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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해 가수 신해철과 "외가쪽으로 친척"이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서태지는 지난 달 28일 신해철이 진행하는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스페셜 에디션'의 1호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장성한 이후에 친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서태지는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 외할머니로부터 신해철 형과 친척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 바로 형에게 전화를 했지만 통화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해철은 "나도 바로 그때 그 사실을 알았다.

나 역시 즉시 서태지에게 전화를 했지만 통화 중이었다. 서로에게 확인 전화를 하느라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태지와 신해철이 외가 쪽으로 친척이라는 사실은 10여년 전에도 보도된 적이 있었지만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인정하거나 함께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아 서서히 잊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외사촌 형제간"이라고 말한 이들의 관계는 '스페셜 에디션' 제작진이 녹화를 마치고 확인한 결과 외가 쪽 6촌 형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비주의의 대표격인 서태지가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남다른 인연 때문에 '에브리원 스페셜'의 1호 게스트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