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먹어도..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도 않고,건강에도 좋은.. 미역국 너무 사랑해요.
미역의 좋은 점은 이루헤아릴 수가 없기 때문에.. 암튼 미역은 자주 드시는게 좋답니다.
바다속에서 자란 해조류는 미네랄의 보고이잖아요. 섬유질도 듬뿍~ 들어있고요.
저는 보통 게조개를 잘게 다져서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끓이는데요.
오늘은 소고기미역국 끓이는 법을 올려볼께요...
끓이는 방법도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이렇게 끓이니까 제일 맛있었어요.
재료
소고기(양지머리) 300g, 불린 미역 세 줌, 물 2500cc,
국간장 1/4컵, 소금간(입맛에 맞게)
소고기는 양지머리를 덩어리로 준비해서 찬물에 30분~1시간 정도 우려내 핏물을 빼줍니다.
보통 잘게 썬 소고기를 달달 볶다가 미역을 넣고 끓이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육수가 진하지 않아 맛을 내주는 다른 다시 재료를 넣어야 국물맛을 낼 수 있지요.
그리고 짧은 시간 부르르 끓이면 고기가 질겨서 치아가 좋은 분 외에는 드시기 힘들어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물을 붓고 찬 물에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찬 물에 넣고 끓여야 육수가 많이 우러나오고요..
국산 양지머리로 끓여야 육수가 맛있어요. 수입산은 오래 끓여도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오지 않아요.
잠시 끓이다보면.. 고기 속에 들어있는 핏물이 또 나오기 시작할거에요.
위에 거품이 둥둥 뜨는데요.. 말끔하게 다 건져내세요... 국물도 지저분해지고..누린내도 나기때문이죠.
거품을 제거한 다음에는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1시간 30분 이상뭉근한 불에서 끓여주세요.
이렇게 해야 소고기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와 국물맛이 좋아져요.
거품을 떠낼 때는 양푼에 물을 담아놓고 국자를 씻어가며 거품을 빼는게 편하답니다..
찬 물에 1~2시간 정도 불린 미역을 손으로 바락바락 주무르듯 비벼 씻어서 4cm정도로 적당히 잘라놓으세요.
소고기가 푹 물러지고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왔으면 고기덩어리를 건져내고 썰어놓은 미역을 넣고 끓여요.
처음엔 센 불에..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오래오래 끓이면.. 미역에서 맛이 우러나와 국물맛이 좋지요.
고기는 한 김 식혀서 결대로 죽죽 찢어줍니다...
뭉근한 불에서 오래 끓였기 때문에... 아주 부드러울거에요..
고기를 끓고 있는 미역국에 넣고.. 국간장으로 간하고,,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갈색으로 변해 먹음직하지 않아요. (국간장이 맛있어야 국물맛도 좋아집니다.)
저는 소고기미역국에는 마늘을 넣지 않아요.. 마늘 특유의 향이 구수한 맛을 변하게 하는것 같아서요.
육개장처럼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얼큰하게 끓일 때는.. 마늘을 듬뿍 넣기도해요~!
뚜껑을 닫고.. 한소끔 충분히 끓여주면 되는데요.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이 나는것 같아요.
저는 미역을 많이 먹으려고 미역을 조금 많이 넣는 편이에요~~ ^^*
소고기, 미역, 국간장과 소금만 있으면.. 맛있는 미역국이 완성됩니당~!
국물맛이 진하게 우러나오는 양지머리를 덩어리로 준비해서 육수를 충분히 우러나오게해야 맛있어요~~
미역국 한 그릇만 있으면 밥 말아서 김치랑 함께 먹으면 한 끼 뚝딱 할 수 있어요.
생일날 말고도 수시로 미역국 자주 드시도록 하세요. 건강에 아주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