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패밀리가 떴다가 대본 논란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월간 방송문예 2008년 12월호를 통해 공개된 ‘패밀리가 떴다’의 대본은 작년 7월13일과 20일 방송된 전라남도 보성 강골마을 체험기가 담겨 있다. 대본의 내용은 생각보다 구체적인 묘사로 가득차 있다. 출연진들의 대사는 물론, 세세한 코멘트까지 상황에 맞춰 사전에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패밀리가 떴다’의 대본 논란은 예고된 재앙인 측면이 크다. 모든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사전기획-대본-촬영-편집의 철저한 통제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리얼’은 ‘리얼’이 될 수 없지만 지상파는 MBC ‘무한도전’의 콘셉트인 ‘리얼 버라이어티’란 표현을 경쟁적으로 강조했다.

시청자들이 ‘리얼’로 느끼고 있는 것은 이처럼 설정된 각본과 구성 속에서 나오는 출연진들의 코멘트와 태도다. 김구라의 독설과 박명수의 호통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도 리얼과 방송의 경계점을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언어와 태도 때문이다. 마치 현실 같지만 ‘리얼’이 아니고, 리얼하지만 ‘현실’이 아닌 것이다.

 

리얼버라이어티인 줄 알았는데 정말 세세한 것 까지 대본에 적혀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효리가 많은 비난을 받았던 유재석 X침하는 것도 다 대본에 포함되어있던 것이었고...대본대로 했을 뿐인데 네티즌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이효리는 얼마나 마음을 썩혔을지ㅠ.ㅠ 어차피 방송이라는게 다 어느정도 대본이 있는거긴한데 리얼치곤 좀 세세한 것 같네요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