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햄튼전을 보신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사우스 햄튼은 초반 예전 위건이 그러했든

강력한 중앙 압박을 통해 맨유의 볼 줄기를

아예 차단 시켜버렸습니다

특히나 이날 맨유의 중앙 라인은 캐릭

클레버리였는데 여기서 캐릭의 역할은

포백보호와 동시에 전방으로의 빌드업을

하는 역할 이였고 클레버리는 좀 더 전진적인 롤과

활발한 활동량으로 수비적인 역할과 연결고리 역할 이였음

같이 나오던 안데르손 역할을 담당했었음

그러나 햄튼의 중원라인 압박으로 인해

캐릭은 전혀 힘을 못 쓰고 제대로 된 볼 배급하나

하지를 못함

더군다나 여기서 더 문제 삼아야 할 것은

캐릭의 플레이인데 자신이 피를로나 알론소의 킥력이나

사비나 리켈메 지단 같은 키핑력도 없으면서

미드필더로서는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정적인

움직임으로 고립을 자초한 면이 굉장히 큼

더군다나 마치 거북이 같은 기동력으로

팀의 중원라인의 공수전환과 모든 템포를 말아버림

티키타카 축구의 기본인 움직임을 무시한 행태로

자신으로 인해 팀의 모든 움직임을 정적으로 만들었고

팀의 스위칭 플레이의 역동성을 완전 잃어버리게

만들었음 더군다나 바르샤의 샤비같은 역할을 하는

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캐릭이 이런 문제를 가져가니 팀자체가 완전 기동력을

상실한데다가 볼배급마져 끊기는 상황이 되어버렸음

물론 클레버리가 안데르손만큼 드리블을 통한 공격전개나

창의적인 패싱을 통한 공격전개가 아예 안됐기 때문에

캐릭에게 볼 배급에 대한 과도한 무게가 실린 면도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캐릭은 정말 수준이하의 움직임과

볼 배급을 보여줬음

클레버리도 볼 배급은 캐릭에게 맡기고 자신은 혼자

중원 싸움하고 공격전개시 올라가느라 바빴기 때문에

뭘 어떻게 하기도 여력이 없었음 중원싸움을

마치 혼자 한 거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카가 와도 등지는 플레이가 익숙한 편이 아니고

전방을 보는 상태에서 볼을 받는 경우 진가가 나오는

플레이어인데 경기 중에 거의 전방을 본 상태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이 들어온 경우도 별로 없고 등진상태에서도

개릭이나 클레버리가 압박으로 인해 제대로 된 티키타카가

되지 않았고 상대방 압박에 고립 될 수밖에 없었음

물론 카가와가 아직 피지컬로 그런 포스트 플레이가

안되기 때문에 카가와 잘못도 있지만

1차적으로는 전혀 미들 장악도 못하고 상대방 압박에 밀려

볼 배급을 못한 3선에서 뛰던 미드필더들이 문제가 크다고



이렇게 카가와도 볼 배급이 안 되어 점점 내려오다 보니

반페르시는 점점 고립되었고 그와 동시에 클레버리는

앞선 공격전개 임무까지 떠안다보니 완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움직임으로 팀의 미들 플레이가 완전 실종되었었음

여기서 사우스 햄튼 감독의 결정적인 실수는

자신의 팀이 앞서나가는 순간에도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압박을

해줬어야 하나 수비진을 뒤로 빼고 잠그기에 들어갔음

퍼거슨은 이 타이밍을 놓치않고 정상적이라면 캐릭을 빼고

안데르손이나 스콜스를 넣으므로 서 중원 장악력을 강화했어야

했지만 상대방이 수비라인을 낮추는 걸로 보고

아예 클레버리를 빼고 스콜스를 넣고 상대방이 수비라인을

낮췄을 때 가장 효과적인 사이드 중심의 442로 변화를 가져감

이렇게 함으로써 스콜스는 마음껏 사이드로 볼을 배급할 수

있게 되었고 캐릭은 단순 수비적인 역할만 치중하고

상대방이 압박이 약해지고 스콜스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인해

캐릭의 부담이 덜어지고 캐릭도 전방으로의 볼 배급을 도울 수 있었음

이제 리그내 경기에서 스콜스가 나오지 않는 한 캐릭을 볼 확률은

매우 낮아졌고 클레버리와 짝을 이룰 확률은 아무래도 떨어져보임

스콜스와 같이 나오는 포메이션이 메인포메이션은 아니고

스콜스의 나이문제도 있기 때문에 캐릭은 올 시즌 클레버리의 부상 같은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기회를 부여받기는 쉽지 않아 보임

정말 클레버리가 부상당한다면 플레처가 제컨디션을 찾지 않는 이상

캐릭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봐야할 상황은 정말 암울해보임

이미 스콜스 캐릭 조합은 위건 수준의 팀도 중원압박을 강하게 하면

털려버리고 약점이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올시즌 얼마나 먹힐지도

미지수고 만약 클레버리가 부상당한다면 스콜스가 어느 정도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방전되지 않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임

올 시즌 플레처가 제폼으로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클레버리가 어쨌거나 맨유 성적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고

특히나 챔스에서의 성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축구 그 자체   제생각에는 시선의 무게추를 다르게봤네요. 1,2차전처럼 3차전까지도 맨유의 패스,공격전개의 중심은 카가와가 쥐고있었습니다. 캐릭은 4백보호를 하는데 공격전개의 막중한 임무까지 떠앉을수없죠. 그런 롤을 가지는 미드필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튼은 캐릭이 있는곳까지 적극적인 압박을 가하지는 않았어요. 4번 슈래들랭을 기점으로 카가와에게 피지컬적인 압박을 가했죠. 이게 먹혔구요
- Alica -   [115.21.xxx.49]
09/09 23:07  

축구 그 자체   캐릭에게 공격전개의 책임을 지우는건 미켈이 킬패스 안넣어준다고 비판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미켈이 과감한 패스를 하는게 특징이긴하지만 이런 패스가 많아질때 첼시는 미들진의 움직임이 원할하지않다는 반증이죠. 캐릭이 공격전개를 어느정도 떠안았다면 그건 앞선에서 카가와가 패스줄기로써의 모습이 실종됬기에 캐릭이 무리해서라도 떠앉게 된 상황이였다고 생각되요.
- Alica -   [115.21.xxx.49]
09/09 23:09  

축구 그 자체   실제로 카가와는 공을 받은후 뒤돌지못했는데 슈래들랭이 감독지시로인해 아예 전담마크를 붙었기때문이죠. 스콜스의 투입후 맨유의 공격전개가 풀린건, 카가와와 웰백의 압박을 위해 맨유의 1.5선,2선에 붙어수비하던 소튼의 4,8번선수가 스콜스는 3선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니 자리를 못잡고 뒤로 물러서게 된거죠. 경기보시면 스콜스 투입전과 투입후 소튼중미들의 자리변화를 확인하실수있을겁니다.
- Alica -   [115.21.xxx.49]
09/09 23:11  

축구 그 자체   캐릭은 1,2차전경기에서 수비수로써 나오고 3차전또한 멍때리는 모습좀 보여줬지만, 그래서 좋은경기라곤 평할수없는 경기를 했지만 그 모든게 캐릭의 책임으로 전가될순없죠. 지금지적하신 상황에서 맨유는 공격을못했다는게 주 비판요소고 포지션만봐도 캐릭보다 공격적으로 앞에나가있는선수는 4명이나되는데.
- Alica -   [115.21.xxx.49]
09/09 23:13  

자숙중인숙자   포백보호하면서 볼배급하는 미들 수없이 많고요

스콜스가 들어가서 중앙라인을 내린게 아니라 이기고 있어서 중앙라인을 내린 겁니다

그리고 카가와 임무는 볼배급이 아니라 라스트 패스 혹은 전방침투 전방으로의 유기적인 연계입니다
- dhlwlf -   [14.54.xxx.250]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