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정부도 포착!… '北미사일 발사 임박' 충격

● "北, 다음주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

정부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다음 주말까지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29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북한동향 분석 웹사이트 '38 노스'의 분석 보고서는 지난 26일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기지(동창리 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트레일러 차량 2대가 조립동 옆에 주차된 모습이 포착된 것을 근거로 북한이 다음주말까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마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레일러 차량 2대는 각각 로켓의 두 번째와 맨 윗부분인 세 번째 단을 조립동으로 옮기는 용도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기지 내에서 연료와 산화제를 담았던 용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새로 발견됐고 통신장비 설치와 발사

과정 참관을 위한 건물 주변의 정리 작업 등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도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부당국도 최근 동창리 기지 내 차량이나 인력 움직임이 활발해 지는 등 특이사항이 포착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와 정보당국 일각에서는 북한이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과 미국, 일본은 물론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 등 주변국들이 사실상 미사일 발사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북한이 당장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주변국의 반발을 싸 당면과제인 경제난 타개를 위한 외자유치 등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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