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지스타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최대한 게임에만 신경 쓰기로 했지만 남자의 본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모델분들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말이야 그렇지만, 모델 분들의 이름을 거의 모르니 양해 바랍니다. 그나마 임지혜씨만 아는군요. orz

올해는 노출 수위를 줄이고 게임 시연에 중점을 둔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일부 업체 부스에서는 눈살을 찌푸리는 모델 배치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JCe가 가장 대표적이었죠)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떄는 전년보다 모델들의 노출을 많이 줄이려고 노력은 한 것 같습니다. 게임의 성격에 맞춰서 코스튬플레이를 주로 하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SK텔레콤은 출전 게임마다 모델 분들에게 코스튬 복장을 해서 포토 타임을 마련했습니다. 디노마키아에 계신 저 분은 깜찍한 포즈 덕분에 그 날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셨을 것 같네요. =)




문제의 JCe 부스입니다. 시연대 위에 모델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시연하시는 분들은 함부로 위를 쳐다보지 못할 것 같군요. (쳐다보는 용자가 꽤 있었다나 뭐라나...) JCe는 좀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스 모델이 무슨 상품도 아니고;;)




인텔에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이 분이 서 계시는 뒤에 조명이 비쳐서 굉장한 '조명빨'을 받으신 분입니다. 사진이 빛나죠? =)







nhn의 한게임은 C9 포토타임을 아예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모델 두 분이 교대로 하셨는데, 카메라 세례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__) 테트리스 시연대 쪽의 모델은 도우미 분인데 마침 어떤 분이랑 대전을 하시길래, 이 떄가 기회다 하고 찍어버렸습니다. ^^;










:: 대미를 장식할 그녀의 등장 ::







:: 올 해 지스타 최고의 부스 모델 커플로 선정 ::

CJ인터넷은 프리우스와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필두로 첫 출전했는데, 가장 평가가 좋은 코스튬으로 각광 받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임지혜씨가 2년만에 지스타에 출전했군요. 결론은 깨모 기자님 말 마따나 '승리의 임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지스타가 끝난 지 한참 지났지만, 개인사정으로 그간 포스팅에 소홀했습니다. 뒤늦게나마 지스타 때 찍은 사진 몇장만 간추려서 올려봅니다. 올해는 국내 최다 업체 출전이라는 좋은 기록을 세웠고 전년도보다 더욱 많은 부스들이 있어서 양적으로 다양한 관람 거리가 있던 것 같습니다. (질은 그닥...)


피망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 부스는 작년부터 EA의 스포츠 게임들을 대거 퍼블리싱 하면서 이를 주축으로 스포츠 게임 대전 형태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금요일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토요일에는 참여하는 이들이 꽤 보였습니다. 올해 지스타 중에 좋은 취지의 부스가 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한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를 시연하려는 관람객들로 가득찼으며, 데뷰 시연회를 뷰티샵 형태로 꾸며서 여성 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지스타의 꽃은 단연 넥슨 부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오죽했으면 '넥슨스타' 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데브캣, 아이데스티니게임즈, 위젯스튜디오라는 걸출한 써드파티들을 등에 업고 신작들을 시연할 수 있게 시연대 위주로 꾸몄습니다. 최대 기대작이었던 마비노기 영웅전, 허스키 익스프레스, 드레곤 네스트, 카바티나 스토리...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신작들이 넥슨 부스에 모두 몰려있었으니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두 말 할 필요도 없겠죠? 덕분에 올 해 넥슨은 부스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


CJ인터넷은 지스타 첫 출전입니다. 감성 온라인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새우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프리우스와, 막 CBT가 시작된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선두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시연과 부스걸이 적당히 혼합된 형태로 구성했습니다. 그래도 각 게임의 성격에 맞체 코스튬 플레이를 한 것은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우스 온라인에는 아니마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그야말로 승리의 임지혜 였습니다. =)


올 해 엔씨소프트는 '러브비트'와 '아이온' 단 두개 타이틀만 가지고 지스타에 출전했습니다. 앞, 뒤 양방향으로 부스를 구성했고 현재 엄청난 흥행 가도를 달리는 아이온은 이미 오픈베타테스트가 시작 된 후라 전년도에 비해 다소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온 음료수를 맛볼 수 있던 것은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네요. 러브비트의 경우에는... 여성분들을 타깃으로 한 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다만, 저 부스 조명은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꽤나 욕 먹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orz


작년부터 엔트리브를 등에 업고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SK텔레콤도 올 해 지스타에 출전했습니다. 국내 게임회사 중 유일하게 PSP 시연을 할 수 있었는데요, 엔트리브가 퍼블리싱 한 팡야 포터블과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 가 2대 씩 있었습니다. 팡야를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는데, PC판이랑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력한 스토리라인을 통해 팡야 세계관을 만끽 할 수 있겠죠?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는 이미 있기 때문에 관심 밖이었습니다. orz SK텔레콤 부스 역시 게임과 부스걸이 조합된 형태였습니다.


게임쇼와는 크게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인텔이 생각 외로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려서 출전했는데요, 게이밍에 특화 된 인텔 프로세서의 퍼포먼스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여러 시연대를 마련했습니다. AMD가 KGC에만 출전한 것과는 대조되는군요. 키타 히어로와 UT3 어쌔신 크리드 등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면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벤트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에게 상품을 주고 있었는데, 도전하려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orz


이외에도 nhn의 한게임, JCe, MS의 Xbox360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부스들이 출전했습니다. 모두 다 카메라에 담아 오고 싶었지만 배터리를 미처 점검하지 않고 온 불찰로 인해 사진들이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 부스들을 돌아다녀보니 시연대에서 게임 등급 제한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 같습니다. 예로, MS의 콘솔게임 체험관에서 기어즈 오브 워 2 를 시연하는데 미성년자들도 할 수 있게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멀찌감치 신기하게 쳐다보는 어린아이들도 있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거듭나려면 선정성과 폭력성의 노출로 부터 잘 보호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지스타를 관람하고 난 후의 개임적인 감상은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 였습니다. 참가 업체수가 갈 수록 늘어나고 관람객 기록도 계속해서 경신해 나가는 현상은 분명히 고무적이지만, 지스타가 좀 더 '게임쇼'의 이름에 걸맞는 전시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장르가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스타 블로거

::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

어쩄든 결과적으로 올 해 지스타는 작년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게임산업진흥원으로부터 블로거 참가단이라는 최고의 권한을 부여받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활동을 못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KGC 2008을 참관할 수 없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더욱 발전 될 내년 지스타 2009년을 기대해봅니다. =)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메이플스토리로 프리덤에 등극한 넥슨의 위젯스튜디오의 차기작, 카바티나 스토리가 지스타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직접 시연대를 통해 플레이해보기 전에는 그저 그런 게임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접해보니 상당히 괜찮은 액션 MMORPG 게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액션감도 그렇고 시연대를 통해 공개된 스테이지의 메인 스트림 연출도 훌륭했습니다. 메이플 스토리와 같이 주 타깃을 어린 유저층들로 잡고 노린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메이플의 차기작으로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횡스크롤 류의 액션RPG 게임은 캡콤의 던전앤드래곤즈2로 끝났지만...=)



넥슨은 이번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 카바티나 스토리 시연대도 여럿 마련했습니다. 데브캣의 작품들 외에도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었고, 반응들도 꽤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시연 후에 나눠주는 봉제 인형이 목표였을 지는 모르겠지만) 3가지 클래스가 공개되었는데, 이 영상은 '고스트' 클래스로 플레이했습니다.

메이플 스토리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시작은 좋을 것 같습니다. 타격감도 괜찮고 그래픽도 아기자기한 게 메이플 스토리에서 3D로 잘 넘어갔네요.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게임에는 그만한 노하우가 쌓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메이플 이후로도 전성기를 계속 이어갈 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

콘솔 게임 업체중에 유일하게 지스타에 참여한 MS는 '콘솔게임체험관'이라는 부스로 출전해서 Xbox360 시연대를 마련했습니다. 작은 규모였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들을 시연할 수 있는 좋은 자리 였기 때문에 많은 이들로 붐볐습니다. 장소가 좁아서 그렇지, 가장 사람이 많았던 곳으로 기억합니다. 얼마전에 출시한 기어즈 오브 워 2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더군요. 시연대가 무려 5개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해저드 5,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 페르시아의 왕자, 툼레이더 언더월드, 소닉 언리쉬드, 스트리트 파이터 4 등 아직 미출시된 게임들의 홍수 였기 떄문에 발 디딜틈도 없었습니다. orz

본래는 하나씩 전부 촬영해 보는 게 목적이었지만 사람이 워낙 많은데다 그 날 지스타 관람 막바지에 들린 게 실수였을까요.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디카 메모리가 바닥나고 DSLR은 베터리가 떨어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제대로 촬영하지 못한 게 한으로 남습니다... 블로그 참가단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orz


기어즈 오브 워2는 이미 출시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인파들로 붐볐습니다. 제가 아직 Xbox360이 없기 때문에 한 번 시연해 보려고 30분이나 넘게 기다렸네요. (앞에 분들이 워낙 오래해서...) 타 부스들처럼 시연 타이머가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쩄든 맛배기로 어설프게나마 찍은 영상을 올려봅니다.



전작과 분위기는 크게 다를 게 없었지만 역시 다양한 액션과 방대해진 볼륨, 그리고 언제나 반가운 마커스와 3총사 덕분에 그저 반갑기만 했습니다. PC판으로 나올 지 의문이지만 이러다가 삼돌이를 먼저 구입해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킬러타이틀이 되고도 남는 게임이죠. 그외에도 너무 많은 기대작들이 있기 때문에 시연대를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Xbox360을 구입하고 싶어질 겁니다.


다음은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시연했습니다. 역시 기대작인 지 엄청나게 몰리더군요. 왜 시연대가 딱 하나인 지 이해가 안됐지만 꽤 오랜시간을 참고 견뎌서(...) 시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앞에 분들 플레이 하는 걸 촬영했습니다. 시연대에서는 기본 캐릭터만 고를 수 있었습니다. 기대하던 콘솔 용 추가 캐릭터는 아직 선보이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지만 발매 전 시연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4 시연대 옆에는 소닉 언리쉬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속도감이 굉장하더군요. 전 이런 류의 게임은 쥐약이라 제대로 시연을 못했습니다. orz 아직 정식발매 전이고 언어는 영문판이었습니다.

작년에 MS 부스에서는 부실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킹덤 언더 파이어 외에는 그닥 그런 작품들만 있었고 맘에 드는 게임도 없었지만 오래는 상황이 180도 바꼈습니다. MS가 계속해서 대작 타이틀들을 정식발매 하면서 한국내 Xbox360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기분입니다. MS의 행보에 갈채를 보내며 한국의 콘솔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