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내가 하는 말은 한결같다.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그리고 사진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사진이 좋은지 싫은지 그리고 왜 좋은지 싫은지에
대한 답을 내고 스스로 채점을 해보시다 보면 잘 찍는 나를 발견할수 있어요
하지만 간혹 어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야 잘찍을수 있나요?
라는 질문은 대답하기가 곤란하다. 이건 마치 모짜르트 곡을 듣고 모짜르트에게 가서 무슨 피아노로 치쳤어요?
그 피아노 얼마주고 사셨어요 라고 묻는 모습과 같다.
사진의 해상도와 색재현력은 카메라에 의존하지만 나머지 모든것은 사람이 만들어 낸다.
상업사진작가 조선희가 사진에 관한 책을 냈다.
사실 난 조선희라는 사진작가에 대해서 좀 시니컬한 면을 보인다. 뭐 글쓰기가 워낙 시니컬덩어리지만
유독 조선희에게는 더 앙칼졌다. 그녀가 인터뷰한 왜 내 사진이 예술이 아니예요! 라는 기사 때문이었다.
조선희 작가의 사진은 예술사진이 아니다. 상업사진이다. 그 구분점은 댓가를 받고 사진을 찍느냐 순수하게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구분이 될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다. 조선희작가라고 해도 순수예술사진을 못 찍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책 네멋대로 찍어라는 내가 읽었던 많은 사진관련책중에서 가장 시원시원한 책이다.
눈높이를 사진을 처음 접하는 혹은 많이 접해본 사람모두에게 그녀의 당찬 모습 그대로 독자에게 말한다
네멋대로 찍어!! 멀 망설여 라고 다그친다
이 책은 우리가 사진이 아닌 카메라 매니아가 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으스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사진에 주저거리고 머뭇거리는 초보자에게 따스한 손길을 보내준다.
똑딱이면 뭐 어때,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이 찰나의 거장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가 얼마나 많은 필름을 쓰는지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런데 우린 사진 한장한장 조심히 조심히 너무 심혈을 기울이다가 주저거림 앞에서 멋진 순간은
다 날아가버린다. 고정 관념따위는 집어치워, 다리를 댕강댕강 짜르면 어때, 관절 다 날리면 어때,
그냥 찍어!! 남이 써준 메뉴얼대로 찍는게 무슨 발전이 있겠어라고 아주 강한어조로 독자에게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희작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다.
조선희작가도 스스로가 상업사진작가로의 한계로 느끼고 컴플렉스도 있는 하나의 가냘픈 영혼임을 알게 되어서였을까?
사실 내가 조선희 작가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것은 그녀가 항상 자신감있게 유명연예인에게 소리지르고 추임새를 크게
넣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없는 그런 박진감이 사실 부러웠던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들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희 작가의 작업스타일도 엿볼수 있고 촬영후일담 그리고 자신에 대한 성찰과 사진과 친해지는법등이
들어 있다. 테크닉적인 면도 담겨져 있는데 사진에세이라기보다는 사진에세이와 사진실용서가 범벅이 되어 있다.
사진 실용서로써 읽어도 좋고 사진에세이로 읽어도 좋을듯 하다.
한국에서 연예인 사진 아니 인물사진 잘찍는 작가중에 한명인 조선희작가, 왜관촌년(그녀의 표현이다)이
정말 대박인생을 사는것 같다. 사진동아리 출신으로써 사진계에서 큰 자리를 꿰차고 사는 그녀의 모습을 앞으로도 지켜볼까 한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내가 하는 말은 한결같다.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그리고 사진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사진이 좋은지 싫은지 그리고 왜 좋은지 싫은지에
대한 답을 내고 스스로 채점을 해보시다 보면 잘 찍는 나를 발견할수 있어요
하지만 간혹 어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야 잘찍을수 있나요?
라는 질문은 대답하기가 곤란하다. 이건 마치 모짜르트 곡을 듣고 모짜르트에게 가서 무슨 피아노로 치쳤어요?
그 피아노 얼마주고 사셨어요 라고 묻는 모습과 같다.
사진의 해상도와 색재현력은 카메라에 의존하지만 나머지 모든것은 사람이 만들어 낸다.
상업사진작가 조선희가 사진에 관한 책을 냈다.
사실 난 조선희라는 사진작가에 대해서 좀 시니컬한 면을 보인다. 뭐 글쓰기가 워낙 시니컬덩어리지만
유독 조선희에게는 더 앙칼졌다. 그녀가 인터뷰한 왜 내 사진이 예술이 아니예요! 라는 기사 때문이었다.
조선희 작가의 사진은 예술사진이 아니다. 상업사진이다. 그 구분점은 댓가를 받고 사진을 찍느냐 순수하게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구분이 될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다. 조선희작가라고 해도 순수예술사진을 못 찍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책 네멋대로 찍어라는 내가 읽었던 많은 사진관련책중에서 가장 시원시원한 책이다.
눈높이를 사진을 처음 접하는 혹은 많이 접해본 사람모두에게 그녀의 당찬 모습 그대로 독자에게 말한다
네멋대로 찍어!! 멀 망설여 라고 다그친다
이 책은 우리가 사진이 아닌 카메라 매니아가 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으스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사진에 주저거리고 머뭇거리는 초보자에게 따스한 손길을 보내준다.
똑딱이면 뭐 어때,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이 찰나의 거장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가 얼마나 많은 필름을 쓰는지는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런데 우린 사진 한장한장 조심히 조심히 너무 심혈을 기울이다가 주저거림 앞에서 멋진 순간은
다 날아가버린다. 고정 관념따위는 집어치워, 다리를 댕강댕강 짜르면 어때, 관절 다 날리면 어때,
그냥 찍어!! 남이 써준 메뉴얼대로 찍는게 무슨 발전이 있겠어라고 아주 강한어조로 독자에게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희작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다.
조선희작가도 스스로가 상업사진작가로의 한계로 느끼고 컴플렉스도 있는 하나의 가냘픈 영혼임을 알게 되어서였을까?
사실 내가 조선희 작가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것은 그녀가 항상 자신감있게 유명연예인에게 소리지르고 추임새를 크게
넣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없는 그런 박진감이 사실 부러웠던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들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희 작가의 작업스타일도 엿볼수 있고 촬영후일담 그리고 자신에 대한 성찰과 사진과 친해지는법등이
들어 있다. 테크닉적인 면도 담겨져 있는데 사진에세이라기보다는 사진에세이와 사진실용서가 범벅이 되어 있다.
사진 실용서로써 읽어도 좋고 사진에세이로 읽어도 좋을듯 하다.
한국에서 연예인 사진 아니 인물사진 잘찍는 작가중에 한명인 조선희작가, 왜관촌년(그녀의 표현이다)이
정말 대박인생을 사는것 같다. 사진동아리 출신으로써 사진계에서 큰 자리를 꿰차고 사는 그녀의 모습을 앞으로도 지켜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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