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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6년 6월10일 새벽 1시경 옥천군 옥천읍 소재 부모 집에 담을 넘어들어가 거실 등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 씨의 아버지(당시 85세)와 어머니(당시 75)는 온 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경찰은 당시 김 씨가 휘발유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전 부모 집에 찾아가 침입하기 쉽도록 주방 뒷문 잠금장치를 몰래 풀어놓는 등 치밀한 계획아래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에서 김 씨는 "내 앞으로 증여된 집을 팔아 생활비로 쓰기 위해 부모를 살해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숨진 뒤 김 씨는 태연하게 경찰에 출석해 "허리수술을 한 어머니가 아프다고 자주 고통을 호소해 이 때문에 아버지도 힘들어했다"고 진술하는 대범함까지 보여 당시 수사는 김 씨 부모가 동반자살 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경찰은 20여일 전 "김 씨 부모의 집에 불이 날 당시 골목 안으로 달아나는 사람을 봤다"는 결정적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재수사를 벌이던 중 아내와 딸 살해범으로 김 씨를 검거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김 씨의 행적 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범행일체가 드러났으며 휘발유 구입처, 목격자의 증언 등오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7일 새벽 1시경 옥천군 옥천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의 낭비벽이 심해 카드빚이 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이유로 수면제와 술을 먹인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어린 딸을 목졸라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옥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정불화와 생활고를 범행동기로 보고 있으나 살해된 김 씨의 아내가 1억원짜리 생명보험에 가입돼있고 잔혹스럽고 치밀한 범행수법 등을 미뤄 치정이나 보험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씨를 존속살인 등의 혐으로 구속했으며, 치밀한 범행수법에 비춰볼 때 또 다른 범행 동기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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