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발롱도르

2014. 12. 18. 18:28 from ★스포츠★



2014년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하기 위한 2014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이

12월 01일(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2014 브라질 세계축구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그 어느때보다 돋보이는 활약을

한 선수가 많았는데요.

 

이번주 [G.O 생생토크]에서는 과연 어떤 선수가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될 것인지

G.O 정감독이 개인적(?!)으로 뽑은! 유력 후보 4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3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출처 : http://ateam119.tistory.com/77)

 

크리스티우나 호날두가 발롱도르 2연패에 가장 근접한 이유는 13/14 시즌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의 일등공신이며

14/15 시즌 현재까지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날두는 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7골을 터뜨리며 역대 대회 최다 골 기록을 갱신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4-1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호날두와 베일(출처 : http://news.tf.co.kr/read/soccer/1372330.htm)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13/1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라 데시마 - 통산 10회 우승' 이라는 엄청난 상징성이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은 어느 클럽도 근접하지 못한 엄청난 기록으로 13/14 시즌 호날두의 눈부신 활약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라 데시마'의 커리어와 함께 호날두는 13/14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까지 수상하였으며

14/15 시즌 현재에도 경기당 평균 두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어 호날두의 발롱도르 2연패는 어쩌면 당연히 성사되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편으로 호날두의 발롱도르 2연패 수상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세계 축구대회가 포함되는 년도의 발롱도르는

세계 축구대회에서의 활약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호날두가 대표팀으로 속한 포르투갈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여

호날두의 발롱도르 2연패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리오넬 메시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리오넬 메시(출처 : http://lhscdbank.tistory.com/735)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롱도르를 4년 연속 수상한 리오넬 메시는 2013 FIFA 발롱도르에서 호날두에게

트로피를 빼았겼습니다. 하지만 메시의 발롱도르 재탈환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에서 우승은 독일이 차지하였지만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최우수선수 또한 메시가 수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메시가 쌓아올리고 있는 수많은 기록들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3일 세비야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여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을 갱신(텔모 사라 251골)하며 변함없는 득점 능력과 기록파괴자의 위엄을 보이고 있습니다.

 

59년만에 프리메라리가 최다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

(출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124500052)

 

만약 2014 FIFA 발롱도르 투표 기간이 2013년처럼 연장 또는 재투표로 진행된다면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재탈환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FIFA가 2014 발롱도르 투표의 연장 혹은 재투표를 추진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토마스 뮐러 

 

호즐메처럼 엄청난 기량을 보이지는 않지만 탄탄한 기본기, 스피드, 테크닉, 체력, 피지컬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전차군단의 토마스 뮐러 또한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서 빠질 수 없죠.

 

2010 남아공 세계축구대회에서 골드슈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0 FIFA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도 올랐지만 2010년에는

리오넬 메시에게 양보해야 했습니다.(2010년 마라도나와의 일화는 아직도 유명하죠!)

 

  

2010년 3월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친선경기 인터뷰에서 마라도나가 뮐러에게 볼보이라고 발언하여 뮐러가 인터뷰 장에서

  쫓겨나고 그해 7월 남아공 세계축구대회 8강전에서 만난 아르헨티나는 뮐러에게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출처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0715657)

 

펩 과르디올라가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13/14 시즌 초반에는 펩 체제에 적응을 하지 못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13/14 시즌 후반부터 완벽히 적응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13득점 10도움을 기록했고, DFB-포칼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0 남아공 세계 축구대회(베스트 영 플레이어/골든슈/베스트 11)에 이어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에서도 5골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으로 독일의 우승에 기여하였으며, 실버슈/실버볼/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하였죠.

 

 

14/15 시즌 11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vs 프랑크푸르트, 해트트릭을 달성한 토마스 뮐러

  (출처 : http://blog.naver.com/sai2139/220176247218)

 

14/15 시즌에도 뮐러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 후유증 없이 바이에른 뮌헨 내 최고 수준의 활동량

보여주고 있고, 지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신출귀몰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와 메시에 비해 토마스 뮐러의 2014 FIFA 발롱도르 수상 확률은 다소 낮아 보입니다.

 

 

★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공격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2006년 이후로 수비수나 골키퍼가 발롱도루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사례는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특히 골키퍼의 발롱도르 수상은 1963년 레프 야신이 유일합니다.

(레프 야신은 1963년 당시 27경기 중 무려 2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단 8골을 실점하며 0.29라는 실점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고 노이어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을 달성하며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대회 우승을 해낸 마누엘 노이어는 13/14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혔습니다.

 

또한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에서도 노이어는 7경기 4실점만을 허용, 독일이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하여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 골든 글러브,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2014 브라질 세계 축국대회 독일 vs 알제리 16강전 노이어의 태클(이봐 자네 골키퍼라고 -.-;)

  (출처 : http://pann.nate.com/talk/323481880?page=51)

 

특히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에서 보여준 위험 순간 페널티 박스 밖으로 뛰어나와 선방하는 대담성, 넓은 활동 반경, 탄탄한 기본기,

뛰어난 순발력으로 리베로 역할까지 수행하는 모습은 골키퍼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14/15 시즌에도 노이어의 선방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의 선방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12경기 중 단 3실점만을

기록하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노이어의 활약 중 지난 챔피언스리그 로마와의 경기에서 제르비뉴의 슛을 선방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였죠.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vs 로마 2차전(출처 : http://www.dogdrip.net/59904611)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속옷 모델에 대해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하여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지만 2014 브라질 세계 축구대회

독일 우승의 주역이며 현재에도 최고의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는 마누엘 노이어의 발롱도르 수상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G.O 정감독이 생각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가장 유력한 선수들에 알아보았는데요!

 

사실상 2014 FIFA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상할 가능성이 제일 높기는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의 2인 체제가 너무 오래가고 있기에 변화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번 2014 FIFA 발롱도르에서는 많은 축구팬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오기를 살짝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Mr크리스티앙 :